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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이란 전면 공습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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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이란 전면 공습계획 수립"

선데이타임스 "이란의 1200개 목표물 공격, 사흘내 무력화"

미국 국방부(펜타곤)가 이란의 군사력을 사흘내에 무력화시키기 위해 이란의 1200개 목표물에 대한 대규모 공습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싱크탱크인 닉슨 센터의 대테러-안보 책임자 알렉시스 디뱃은 지난 주말 보수적 외교정책 저널 <내셔널 인터레스트>가 주최한 모임에서 "펜타곤은 이란의 핵시설만을 정밀타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란 군사력 전체를 괴멸시키는 공격을 하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디뱃은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국방부는 제한된 목표물만 공격하거나 전면적 공격을 하거나, 이란의 반응은 어차피 마찬가지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는 "매우 타당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란이 중동을 핵 홀로코스트의 그늘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너무 늦기 전에 이란에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선데이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현재로서는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외교적 경로로 해결하는 방안을 존중하고 있지만, 이란이 핵무기 보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미국은 군사적 행동이 필요하게 되면 신속하면서도 압도적인 군사력을 동원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란의 핵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고 공언한 이스라엘은 미국이 전면에 나서기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이란을 공습할 모든 준비를 마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행정부가 이란과 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부시 대통령이 이란과의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이란이 이미 이라크에서 시아파 반군 등을 지원하면서 미국과 대리전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미 전쟁연구소의 보고서를 작성한 킴벌리 캐건은 '대리전'이라는 용어를 명시하면서, 이라크에서 수니파 반군과 알카에다는 점차 진압이 되면서, 이란의 개입이 미군과 연합군이 맞닥뜨릴 주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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