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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기간에도 국내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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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기간에도 국내 반입"

미국측 통계 자료…2004-5년 약 2700t 한국에 수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금지됐던 2004년과 2005년에도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반입됐음을 확인하는 미국 업계의 통계 자료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간 "2003년 12월 24일 이후 국내에 반입돼 시중에 유통된 미국산 쇠고기는 없다"고 주장해왔다.

11일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는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의 1996~2006년 쇠고기 수출 통계 자료를 검토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반입이 금지된 2004~5년에도 미국산 쇠고기 약 2700t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금지되었던 2004년에 672t(93만 달러), 2005년에 2106t(2120만 달러) 분량의 쇠고기를 한국에 수출한 것으로 밝히고 있는 미국육류수출협회(USMEF)의 1996년~2006년 쇠고기 수출 통계 자료.

이 단체가 공개한 미국육류수출협회의 통계 자료를 보면, 미국은 2004년 672t(93만 달러), 2005년 2106t(2120만 달러) 분량의 쇠고기를 한국으로 수출했다. 이런 미국 측의 통계는 지난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미 의원(열린우리당)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당시 김선미 의원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2~2006년의 쇠고기 수입·검역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금지된 2003년 12월 이후에도 미국산 쇠고기 약 1만8000t이 국내에 유통됐다"고 주장했었다.

이런 의혹 제기에 농림부는 "수입 금지 기간에 시중에 유통된 미국산 쇠고기는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박상표 편집국장은 "미국 업계의 공식 통계 자료에서 2004~5년에 미국이 한국으로 쇠고기를 수출한 사실이 확인됐으므로, 수입 금지 기간에 시중에 유통된 미국산 쇠고기가 있는지 철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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