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서에는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기면 주한미군은 철수한다", "민족공조는 급변사태를 부른다", "6.15식 통일은 통일이 아니다"는 강경한 주장도 담겼다.
<조갑제닷컴> "남주홍은 김정일의 천적"
특히 대표적 대북 강경론자로 손꼽히는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운영하는 <조갑제닷컴>은 남 교수를 '김정일의 천적'이라면서 "이명박 정부에 희망이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남 교수가 그 동안 각종 강연회 등을 통해 밝혀 온 거듭 강조한 대북 강경론 역시 지나친 '반공주의'와 '색깔론'에 입각해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 교수는 지난 2007년 서울대 강연에서 "북한의 핵은 선군사상으로 무장된 북한과 같은 병영국가에서 김정일이 체제를 걸고 추진하고 있는 절박한 자구책이기 때문에 정치적 협상으로 풀어가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2006년 향군주최 토론회에서는 "안보불감증은 결과적으로 전쟁공포증을 가져와 유사시 적의 심리전 계략에 그대로 휘말릴 수 있음을 경고해야 한다"면서 "대북 금융제재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조치(PSI), 그리고 정경연계식 상호주의는 대화의 중단이 아니라 협상의 또 다른 수단임을 강조해야 한다"고도 했다.
"통일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대남 공작문서나 다름없는 6·15 공동성명의 연합제, 연방제는 '빠른 통일'을 노리는 것이지만 우리는 자유시장경제 체제 바탕의 '바른 통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도 남 교수의 지론이다.
그는 "남한의 제도권에는 황장엽 씨 말대로 너무 깊이 북의 대남 공작반이 침투되어 있고 대북공작은 끊어진 지 오래"라면서 "386세대를 비롯한 각처에 포진한 좌파들은 건국이념을 무시하고 헌법정신을 때리며 (체제변환을) 서두르고 있다"고까지 주장했다.
남 교수는 "이런 모종의 음모와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총련과 같은 친북 단체들을 타도하고 민과 군, 핵심관료들에게 힘을 북돋워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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