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9월 19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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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멈춘 달력, '관리담당 김충현' 스티커…노동자 삼킨 현장 가보니…
김충현협의체, 김용균·김충현 사고현장 방문…'위험의 외주화' 해결 촉구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종합정비동 기계공작실에 들어서자 여러 대의 기계설비가 보였다. 그 중 한 선반에 "관리담당 김충현"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스티커 아래에는 설비 소유주를 나타내는 듯 "한전KPS주식회사"라는 글자가 보였다. 선반 옆에 걸린 달력은 6월에 멈춘 채였다. 지난 6월 2일 고(故) 김충현 씨를 삼킨 기계였다. 사고 당일 김충현
최용락 기자
2025.09.19 13:58:48
"직원 위해 법카로 빵 100만원 산 것" 이진숙, 법카 사적 사용으로 검찰에 넘겨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대전MBC사장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9일 대전유성경찰서는 이날 오전 이진숙 위원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허환주 기자
2025.09.19 12:32:40
아이들의 졸업 후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일반고 진로교육과 불평등
미래를 두려워하는 학생들과 함께 길을 잃다 수저계급론·헬조선 담론이 퍼져 있던 2015년, 교사가 되어 처음 부임한 학교에서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요)!"을 외치던 학생들을 만났다. 그 중엔 '일베'에 심취해 있던 학생도 있었다. "너는 평생 노가다나 하면 살 거다!"라는 친구의 말에 분개한 학생이 펀치를 날렸고, 복도에서 치고 받는 싸움이 벌어졌다.
김영진 세종 해밀고등학교 교사
2025.09.19 12:32:06
서울대 유일 학생자치언론이 지면을 '검은 화면'으로 채운 이유
[대학알리] 서울대저널, 국내 대학언론 최초 '블랙아웃' 공동행동 참여
지난 1일, 전 세계 주요 신문과 뉴스는 '검은 화면'으로 채워졌다. 인쇄·송출 오류가 아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언론인 표적 살해를 중단하라는 의미를 담은 공동행동이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이 계속 기자를 살해한다면, 머지않아 당신에게 뉴스를 전할 이가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검은 화면 송출은 글로벌 행동 커뮤니티 Av
김태섭 대학알리 기자
2025.09.19 12:31:50
"소통만 해" 20대 여성 꼬드겨 '성방' 강요…그만두려니 "위약금 수천만 원 물어내"
[성인방송이라는 성착취] 下 계약사기 횡행하는데 구제요청 어려워…"성인방송 실태조사 시급"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A(20) 씨는 일터에서 우연히 대화하게 된 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시청자와 소통하는 인터넷 방송을 하면 고정급여에 추가 수익의 일부를 나눠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해 방송에 뛰어든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돈을 받았으니 수위 높은 리액션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엔터사에 노출을 강요받았다
박상혁 기자
2025.09.19 10:34:05
퇴직금 체불한 쿠팡 대표이사가 검찰의 '뭉개기 수사'로 불기소 처리?
김주영 의원실, 'A 부장검사의 대검찰청 진정서' 입수…"전관예우를 활용한 뭉개기식 수사"
일용직 노동자들의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한회사(이하 쿠팡 CFS) 인사부문 대표이사가 검찰의 '뭉개기 수사'로 불기소 처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A 부장검사의 대검찰청 진정서'를 보면, A 부장검사는 엄희준 부천지청장 등 당시 검찰 지휘부 등을 직권남용
2025.09.19 09:57:03
성소수자 지지모임 가입 학생에 무기정학 내린 총신대…법원 "징계 과해" 무효 판단
"성폭행 저질러 무기정학 받은 학생들과 동등하다고 평가하기 어려워"…총신대는 항소
성소수자 지지 모임에 가입한 학생에게 기독교 이념 위반을 이유로 무기정학 처분을 내린 총신대학교의 징계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총신대는 징계 무효가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정회일)는 지난달 21일 총신대가 신학과 학생 A 씨에게 내린 무기정학 징계가 무효라는 판단을 내렸다. A 씨는 지
2025.09.19 06:05:48
현직 판사, 조희대에 공개 질의 "논의 없었다? 만난 사실 있나?"
현직 판사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회동 의혹을 해명한 것과 관련해 "일부 표현이 다소 모호하게 읽힌다"는 공개 글을 올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위반 사건을 두고 조 대법원장이 한 전 총리 등을 만나 사건 처리 방식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 대법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한덕수 전 총리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
2025.09.19 06:02:55
쿠팡 관리자의 막말 "지능 떨어지는 이들이 쿠팡서 일해"…"사내 문화라면 심각"
쿠팡의 물류센터 운영을 책임지는 쿠팡CFS 관리자가 자사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를 두고 '지능이 떨어지는 이들이 쿠팡에서 일한다'는 취지의 글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스스로 쿠팡CFS 관리자라고 신분을 인증한 인물이 '쿠팡엔 모자란 놈들이 이렇게 많
2025.09.18 20:22:06
나도 모르는 사이 청구되는 '비급여 진료비', 이대로 둬도 될까?
[서리풀연구通] 혼합진료 금지로 비급여 진료비 문제 해결될까
얼마 전 2차 병원에서 겪은 일이다. 개인적 이유로 3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데, 평소 1만 2300원이던 혈액·소변검사 비용으로 1만 3070원이 청구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기존에는 채혈 후 알코올 솜을 주며 누르라고 하였는데, 이번에는 비급여 지혈밴드를 붙여준 것이다. 물론 사전 설명이나 동의를 구하는 절차는 없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길 기다린 후
권시정 시민건강연구소 박사후연구원
2025.09.18 13: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