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김광림)는 4일,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20억 원 상당의 의류 2만 2천 벌과 세탁기 35대를 경북·경남 피해지역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대형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것으로, 경북 안동·의성·영양·청송·영덕과 경남 산청 등 6개 시군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비롯해 권기창 안동시장, 중앙회원단체장, 김성호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의성, 영양, 청송 등 주요 피해 지역에 성금과 의류, 세탁기가 차례로 전달됐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재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머무는 경북 안동·의성의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총 35대의 세탁기를 지원·설치했으며, 이 중 5대는 전국청년새마을연합회가 추가 지원한 것이다.

전달식 이후에는 김광림 회장과 중앙회원단체장, 새마을지도자 및 대학생 동아리 회원 20여 명이 부산시새마을회에서 제공한 이동식 세탁차량을 활용해 세탁 봉사활동을 벌였다. 경북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들의 의류 및 침구류를 수거해 세탁·건조 후 직접 전달했으며, 해당 세탁 지원 활동은 오는 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시·도 새마을회, 각지의 새마을지도자들은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성금·생필품 지원뿐 아니라 배식, 청소, 세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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