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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위, SBS 방송서 김건희 '여사' 호칭 안붙였다고 '행정지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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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위, SBS 방송서 김건희 '여사' 호칭 안붙였다고 '행정지도' 의결

방송에서 김건희 영부인에 대해 '여사'를 붙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SBS가 행정지도를 받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22일 7차 회의를 열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2024년 1월15일)에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에는 야당 측 출연자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영부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김건희 특검'이라고 호칭하고, 윤석열 정부에 '폭정'이라고 언급하는 등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최철호 위원은 '김건희'라고 언급된 데 대해 "지상파는 보편재다. 불특정 다수가 보니 국민교육, 정서에 끼치는 영향이 있다. 순화된 용어를 진행자가 잡아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형기 위원은 "대통령 부인, 영부인에 대해서 씨나 아니면 여사도 안 쓰고 그냥 이름만 호칭하는 것은 잡아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창근 위원은 "(출연자가) 국회의원이니까 김건희 여사라고 했으면 좋았겠다"며 "순화 측면에서 행정지도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야당 추천 의원들이 '문제없음' 의견을 제시했지만 과반 의사에 따라 행정지도 '권고'가 의결됐다.

이날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2024년 1월11일) 방송은 법정제재 '경고'가 의결됐다. 해당 방송엔 출연자인 이언주 전 의원이 현 정부에 "5공 때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한 발언 등이 문제가 됐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동물보호재단의 수술실에서 중성화 수술을 앞둔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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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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