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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격앙 "제주는 피난처 아냐..."이기적인 관광객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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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격앙 "제주는 피난처 아냐..."이기적인 관광객 필요 없다"

코로나19 청정 제주..."해외여행 이력자 잠복기 제주에 오지 말아 달라"

원희룡 도지사가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전원 완치판정으로 청정제주 상황에서 이기적인 일부 관광객의 행태에 격노했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제주를 방문하는 입도객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지를 끝까지 추적하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제주를 방문하는 입도객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프레시안(현창민)

원 지사는 지난 15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에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라는 정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입국 5일 만에 제주를 방문해 입도 첫날부터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주 곳곳을 돌아 다닌 여행자가 있었다며 격앙된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주는 피난처가 아니"라면서 "이것은 제주도민들이 일상을 희생하고 도민들이 자가격리 수준의 협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청정 제주를 지키고 있는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그러면서 "유사증상이 있는데도 굳이 제주로 여행을 오고 또 곳곳에 돌아다니면서 이기적인 자기 즐기기 엔조이 여행을 하는 이러한 관광객은 필요 없다"면서 "제주도는 해외여행 이력을 숨기고 입도한 여행객에 대해서는 시설 유치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어 "무슨 날벼락입니까? 14일 동안 못 참습니까? 마스크를 썼더라도 마스크가 면죄부는 아닙니다"라며 "마스크를 썼더라도 이동을 자제해주시고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 그리고 위험을 안고 있는 사람은 제주 사랑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으로가 아니라 이동과 접촉을 자제하는 것으로 사랑을 증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6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코로나19 모두 발언 전문]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해외 유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의 1차 유행, 그리고 신천지 관련 감염이 폭증했던 2차 유행을 거쳐 이제는 유럽, 미국 등 해외발 3차 유행에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제주에서 최근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들 역시 대부분 유럽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입니다.

도내 5번, 6번 확진자는 스페인을 다녀온 사람들이였고 어제 발생한 도내 7번 확진자는 유럽 유학생입니다.

3월 23일 유럽에서 출발한 7번 확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특별입국절차를 거쳤습니다만 무증상자로 분류되어서 제주에 입도하였습니다.

7번 확진자는 제주도의 특별입도절차 대상이고 7번 확진자는 원래 제주도민이면서 귀국하고 고향에 돌아온 것인데 불행 중 다행히 자가격리를 스스로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던 중에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도 증상은 없습니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인데도 현재 방역 지침에 따라 엄격한 자가격리를 하다가 어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하고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해외에 나가있는 유학생들을 두고 있는 부모들께서 귀국을 종용하는 그 마음은 이해를 하고도 남습니다만 이번 7번 확진자처럼 엄격한 자가격리와 방역수칙 준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피난 삼아서 귀국하고 입도하면서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3월 20일부터 4박 5일간 제주를 여행한 미국 유학생이 어제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남구보건소로부터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3월 15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에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라는 정부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입국 후에 5일 뒤에 두 가족 동반해서 제주로 여행을 왔습니다.

입도 첫날부터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 곳곳을 다녔습니다.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이러한 입도객에 대해서는 최대한 철저히 조사한 뒤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여지를 끝까지 추적하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제주도는 해외여행 이력을 숨기고 입도한 여행객에 대해서는 시설 유치 자가격리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그럼으로 비록 정부에서 특별입국절차 및 의무적인 자가격리 관리에 들어가기 전에 귀국을 하고 또는 입도해 있는 분들도 즉각 검사를 받고 아직 제주에 입도하지 않으신 분들은 잠복기가 지난 다음에 오더라도 오시기 바랍니다.

제주는 피난처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입니다만은 이것은 제주도민들이 일상을 희생하고 증상 또는 위험요인이 전혀 없는 도민들까지도 자가격리 수준의 협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키고 있는 청정제주입니다.

해외여행 이력이 있고 더구나 유사증상이 있는데도 굳이 제주로 여행을 오고 또 곳곳에 돌아다니면서 이기적인 자기 즐기기 엔조이 여행을 하는 이러한 관광객은 필요 없습니다.

제주로 여행을 오는 사람이라면 청정제주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은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잠복기 기간 동안 제주에 오지 마십시오. 오더라도 강제 격리시키겠습니다.

이미 와 있는 사람은 즉각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택시라던지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동선은 피해주십시오. 필요하면 저희가 전용 차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비록 마스크를 썼기 때문에 돌아다녀도 되지 않겠냐 이런 생각들이 계신거 같습니다.

물론 제주의 확진자라던지 제주를 다녀간 확진자들이 그나마 마스크는 계속 쓰고 다닌 것으로 봐서 최소한의 조심을 했다고는 보여집니다만은 마스크를 썼더라도 사후 확진자가 다녀간 모든 곳은 폐쇄되고 접촉자들이 자가격리가 됩니다.

무슨 날벼락입니까? 14일 동안 못 참습니까? 마스크를 썼더라도 마스크가 면죄부는 아닙니다. 마스크를 썼더라도 이동을 자제해주시고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 그리고 위험을 안고 있는 사람은 제주 사랑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으로가 아니라 이동과 접촉을 자제하는 것으로 사랑을 증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는 그동안 해외 유입에 대응하여 유럽과 미국 등 해외방문 이력자들에 대한 강화된 방역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고 정부에 수차 촉구를 해왔습니다.

비록 뒤늦게나마 정부 차원에서 인천공항 등 1차 입국선상에서 방역조치를 가동시키는 것에 대해서 뒤늦게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은 이미 그 조치 이전에 입국했거나 입도해 있는 그런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10일 내지 14일 정도는 이번 5번, 6번, 7번 확진자와 같은 유사 사례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 3번째의 해외유입 감염자들의 물결을 우리 제주가 막아내는 것만이 우리가 청정 제주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 결정적인 고비에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입국 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검역해서 감염자를 1차적으로 걸러내고 추후 발생하는 감염자를 지역사회에서 한시라도 빨리 찾아내서 즉시 격리하고 치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특별입국절차에 따라서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미국발 입국자도 27일 0시부터 대상을 확대하게 됩니다.

문제는 27일 이전 또는 24일 이전에 입국 또는 입도해 있는 해외방문 이력자들이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해외방문 이력자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지금 즉시 진단검사를 받으시고 이동 수단이 없으시면 저희 보건소에 연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이 119를 동원하던지 보건소 차량을 동원하던지 차단된 동선으로 특별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특별조치 시행 이후에 유럽발 입국자 중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분들의 명단은 7번 확진자처럼 보건소를 통해 제주도에 통보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제주도에 입도한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만 도내 5번, 6번 확진자처럼 특별 조치 실시 전에 해외 방문하신 분들 그리고 유럽 이외에 미국 등 다른 해외국가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의 특별관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유럽 이외에 해외국가들을 방문하고 입도하신 분들께서도 자발적으로 여행 이력을 신고하시고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하셔서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을 받으시고 그 과정에 이동 선상에서 제주도가 제공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주변에 해외여행과 관련된 이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말씀드린 해외 이력의 신고와 즉각적인 검사 그리고 자발적 또는 강제적인 자가격리를 강도높게 실천해 주실 것을 권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7번 확진자와 같은 경우는 비록 감염되서 우리 도민들의 걱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만 그 분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한 경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것 또 필수 용무를 가지고 육지 나들이를 하는 것 그 자체를 우리가 어떻게 비난하고 탓 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 제주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최소한 7번 확진자와 같은 수준의 수칙을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7번 확진자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많은 도내의 자가격리자들께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적극 협조해주고 계십니다.

자가격리자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우리 청정제주를 지키고 타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여러분들이 기여하고 계시는겁니다. 우리 7번 확진자처럼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도민들께서 아낌없는 이해와 격려를 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반면 제주를 방문하고 강남으로 돌아가서 확진을 받은 방문자와 같은 사례를 우리가 단 한건도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비상한 경계태세와 함께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을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현창민 기자(=제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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