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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실이 별 거야?"

['강매' 당한 학사모, 대학은 죽었다·⑦] "웃음은 우리의 깃발"

대학은 죽었다. 적어도 사전적인 의미의 대학은 이제 없다. 과거 민주화를 이끌어 냈던 대학 문화 역시 없다. 대학은 졸업장 없으면 당하게 될 차별이 두려워 다니는 곳에 가깝다. 상업적인 문화와는 다른 빛깔을 지녔던, 대학 고유의 문화도 사라졌다.

그래서 희망은 없는 걸까. 그건 아닐 게다. 1980년대의 대학 문화가 영원하지 않았듯, 지금의 대학 분위기 역시 영원하지는 않을 게다. 그리고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대 법인화를 반대하는 학생들이 최근 보여준 실천 역시 이런 사례다.

서울대 법인화 추진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되자, 서울대 학생들은 28일간 총장실이 있는 행정관을 점거했다. 얼핏 보면, 과거 학생운동의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전혀 다르다. 농성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을 '원자'라고 불렀다. 전혀 조직화되지 않은 이들의 자발적인 실천이라는 뜻이다.

'원자'들의 자발적인 실천은 기존 학생운동 문화와 전혀 다른 빛깔을 띠고 있었다. 학생들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로 쓰이는 유행어와 그림 등을 이용해 학교 측을 유머넘치는 패러디물의 소재로 삼았다. 날 선 구호 대신 유쾌한 풍자가 있는 자리였다.

절정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대학본부 앞 잔디밭에서 열린 '본부스탁'이었다. 학내 밴드와 인디 록 밴드들이 참여한 이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운동권 언저리에도 안 가본, 보통 학생들이 주도했다. 웃음과 신명이 넘치는 자리,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구호보다 강한 웃음의 힘은 대학 당국도 끌어 안았다. 점거 농성 이후, 학생들과 대립각을 세웠던 대학 당국은 이 행사를 매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했던 학생이 글을 보내왔다. 기성 세대는 이해하기조차 힘든 행사를 기획한 이유, 이제는 마무리된 점거 농성이 가진 의미 등에 대한 그의 생각 등이 담긴 글이다. 이 글에서 독자들이 새로운 대학 문화의 씨앗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편집자>

우리는 한국은 최소한 절차적 민주주의가 잘 갖추어진 나라라고 교과서에서 배운 뒤, "데모 하지 마라"는 부모 및 친지의 간곡한 조언을 들으며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대개 각자의 입신양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신자유주의적 경제 재편과 최근의 세계 경제위기를 가장 민감한 나이대에 겪음에 따라 물려받을 미래를 심각하게 바라다보고 있는 세대입니다.

이런 세대 중 한 사람으로서, 서울대학교 본부(행정관) 점거 동안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본부점거에 참여했던 '원자'로서의 경험을 말하고자 합니다. 원자란, 특정 정치세력에 속하지 않는 개인으로서의 학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꿘'이 아닌 개인이죠.

본부점거 과정에서 벌어졌던 개개인들의 소소한 투쟁, 특히 제가 직·간접적으로나마 참여했기에 보고 느낄 수밖에 없었던 '문화적 투쟁'에 대해서 말을 해보겠습니다.

1. 본부가 별 거야? 총장실이 별 거야?

본부는 총장님의 업무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점거 중이라서 본부 밖을 나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온갖 학내 세미나들이 총장실에서 열렸고, 어떤 선생님께서는 점거 중인 학생들의 기말고사를 위하여 손수 시험지를 들고 본부에 찾아오셨습니다. 본부는 무엇보다, 하나의 관광 코스가 되었습니다.

특히 총장실은 으뜸 관광지였습니다. 총장실 입구엔 '최고의 포토존'이라는 홍보글귀가 붙기도 하였죠. 너도나도 총장님의 자리에 앉아 포즈를 취했고, 총장놀이에 취했습니다. 평소라면 총장실에는 얼씬도 하지 못할, 평생 총장 책상에는 앉아볼 일이 없는 경륜없는 '학부생 나부랭이'들이 총장 책상에 앉아 총장 흉내를 내다뇨!

점거기간동안 학생들은 금기의 공간에서 가장 금기된 행동을 어떠한 금기없이 행했습니다. 본부와 총장실, 그리고 총장님을 둘러싸고 있던 권위주의적 분위기가 걷혔습니다.

본부 외벽도 변하고 있었습니다. 미디어아트 소양이 있는 학생들은 점거중인 본부의 외벽을 자신들의 예술적 무대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한별단'이라는 이름의 학생들이 어떠한 기획명 없이 만든 전시물은 '라스꼬 본부 벽화'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당시에 총장님께서 총장실을 떠나 CJ로 파천가 계셨는데, 하필 그 시기에 한별단의 학생들이 본부 벽에다가 총장님의 사진을 영사(projection)하였고, 어느 학생이 "총장님의 영상과 사진을 많이 찍으면 찍을수록 총장님이 빨리 잡힌다(?)"고 트윗을 한 덕택에 라스꼬 본부 벽화라 불리게 되었죠.

라스꼬 본부 벽화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은, 해시태그 'snu'를 포함한 트윗을 본부 벽에 영사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광고가 트위터계에 알려지자 많은 트윗이 쏟아졌습니다. 분실물을 찾아가라는 트윗에서부터 (이따 소개할) '점거극장'의 당일 프로그램 광고는 물론, 3차원 세계에서는 금기에 가까운 섹드립까지. 총장실이라는 금기의 공간에서 금기된 행동이 벌어지고 있었다면, 본부 벽에서는 금기된 언어들이 거침없이 쏟아졌습니다.

2. 웃음이야말로 우리의 정치적 깃발이다!

이번 점거상황은 '새로운 감수성'을 낳았습니다. 학생들은 기존의 운동에서는 찾기 힘든 모습을 자유로이 발산했고, 그 감수성에는 핵심적인 요구가 녹아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요구는 간단했습니다. "절차적 민주주의 담보하라. 학교 구성원에는 학생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학생의 목소리를 들으라. 국정감사에서 말한 것을 지켜라."

방식은 '과거의 꿘'에서 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전투력을 고양시킬 법한 빨간글씨로 무섭게 씌여진 플래카드(물론, 그러한 형식을 혐오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보다는, 우리가 보고 자란 대중 문화를 이용했습니다. 학생들은 슬로건을 적은 깃발을 들고 엄숙하게 행진하기보다는, 작금의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즐기려고 했으며, 그 웃음을 통해서 점거를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모든 것이 지속가능해야하는 시대니, 투쟁도 지속가능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코에이(KOEI)사의 인기 게임시리즈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 일람표에 빗대어, 총장님의 능력치를 그린 자보 포스터가 대표적입니다. 그 속에서 총장님은 학생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귀력' 0점, 대화를 하지 않고 CJ관으로 집무실을 옮긴 탓에 '도주력' 100점의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였습니다.

현행 법인화법안이 날치기 처리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날치기안의 해적'이라는 포스터, 지난 국정감사에서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씀하시고도 전혀 실천하지 않으신 총장님의 발언은 '전부구라'라는 영화 <엑스멘>을 빗댄 포스터 '저스트구라즈', 전체 학생들과의 토론을 제안하자, 익숙지 않으시다며 회피하신 총장님을 '귀요미'스럽게 그린 그림에 이르기까지 말이죠.

사실, 가끔 아무 생각없이 본부를 멍하니 지키고 있다보면 지루해질 수가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우리는 본부를 점거 중이니 늘상 긴장해야 하지만서도, 점거가 생활이 되다보면 무료해질 수가 있잖아요. 그러던 중에 '영화공동체 씨네꼼' 내 일단의 학생들은 '점거극장'을 건설팅(!)하기에 이릅니다.

취지는 간단합니다. 무료한 본부라이프에 '시간과 정신의 방'을 마련하자는 것이지요. 극장 시설은 무척이나 초라했습니다. 총학에서 빌려온 천막 두 개를 완성한 후, 옆으로 뉘이고서 바람을 막고, 낚시줄로 두 천막의 끝을 횡단하게끔 엮은 다음 검은 암막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앞에 야외용 스탠드를 설치하는 것이지요. 밤이 되면 천혜의 암흑이 드리워져서 그 어떤 극장보다 어두워지는데, 학생들은 야음을 틈타 영화를 보기도 하고 졸기도 하며 그 날의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다음 날의 투쟁을 대비하였습니다.

점거극장에 관하여 재미있는 점 한 가지, 영화의 프로그램입니다. 과거라면 장산곶매에서 제작한 <파업전야>와 같은 영화나 <칠레전투> 같은 영화가 틀어졌겠지만, 점거극장은 그러한 프로그래밍을 거부했습니다. '점거 상황이니까 켄 로치 영화를 보는게 당연하다고 주장한다면, 그놈이야말로 프락치다!'고 주장이라도 하는 것처럼, <킥애스>, <짝패>, <숀 오브 더 데드>, <뜨거운 녀석들>, <미쓰홍당무>, <차우>, <지구를 지켜라> 등 재미있는 영화들을 틀기에 바빴습니다.

3. 본부스탁 : 지속적인 반권주의 학습으로서의 축제

그리하여 드디어 '총장잔디'에서 본부스탁이 열렸습니다. 본부스탁은 어느 학생정치조직에도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한 록 페스티벌 행사입니다. 정식명칭은 '서울대학교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촉구하는 본부스탁'이고요.

본부스탁 추진단의 생각은 명료했어요. 지금까지 학생들이 본부점거를 하고서 요구했던 그것과 똑같은 것이었지요. 그때와 약간 상황이 달라진 것은 학생들은 당시에 총장님으로부터 '너님 학부생나부랭이들은 경륜이 없으니, 학교의 중대사를 결정하는데 끼어서는 안되겠노라'는 요지의 말을 듣고 다들 분노게이지가 조금 더 상승했다는 점 정도입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해달라. 학생들의 권리는 지금까지 항상 무시되어왔지만, 우리는 학교의 주인으로서 지위를 보여주고 되찾겠다. 다만 그 방법은 '원자'들이 그러했듯, 유쾌해야 했지요.

'학교에서는 총학 및 총운위를 통해 대변되는 학생총의를 아직도 학생총의로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학교에서는 본부 점거에 가담한 학생을 '폭도'로만 아는구나. 그렇다면 많은 우리가 이번 사태에 불만이 있음을 보여주어야겠다. 그런데, 운동권의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괜시리 낯설어서 거리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구나. 그러면 우리라도 나서서 우리들에게 낯설지 않은 감수성 속에 우리의 총의를 녹여내보자.'

이렇게 하여 몇몇의 학생들(실제 초창기부터 끝까지 일한 학생은 7명 남짓입니다)이 주체적으로 들고일어나서, 나중에는 60여 명의 학생들과 28팀에 달하는 뮤지션의 도움을 얻어 엄청난 학생들을 총장잔디로 집결케 한 것이 본부스탁이었습니다.

본부스탁을 성사시키는 과정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국가와 학교에서 만들어내는 부조리한 상황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아 씨, 이 썩어빠진 것은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게하는 '산 교육의 장'이었습니다.
▲본부스탁의 밤. 총장실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총장잔디'에서 치뤄졌다. ⓒ김정국

저는 본부스탁 제안서를 들고 학생과를 찾아다녔습니다. 사실, 허락맡는 과정 자체도 정말 '빡이 치는' 일이지요. 전형적인 관공서 뺑뺑이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거든요. 각설하고, 저는 학생과로부터 "우리 입장도 있고 해서 그것을 허락해 줄 수 없다"는 요지의 거절을 들었습니다. 서류조차 넣지 못했죠. 도대체 자신감이 얼마나 없길래, 치사하게 이야기 자체를 막는지 모르겠어요. 아휴, 본부스탁을 허가해주지 않아서 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다구요!

점거가 끝난 이후 본부에서는 본부스탁을 매해 후원하겠고 제안을 했습니다. 본부스탁을 개최하기까지 기획단인 제가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는지를 생각하면 기가차고 코가 막힐 일입니다. 본부가 어찌나 새침하던지, 6월 16일에는 '미승인 불법행사'라며 중지할 것을 통보하는 '직인없는 공문서(!)'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산성쌓기'까지 시전해 본부스탁을 막으려 할 정도였답니다.

올해 고려대에서 학생들의 콘서트 행사를 막기 위해 산성을 쌓았다는 것을 듣긴 했습니다만 저는, 설마, 진짜, 야 치사하게 셔틀버스로 산성을 쌓을 줄은 몰랐습니다. 저희가 무슨 무장봉기를 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본부에서 산성을 쌓아두자 우리는 몸으로 필요한 물품을 싣고 오는 트럭들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지켜내야만 했습니다. 확성기로 지금의 상황을 알리고 지나가는 학생들의 도움을 얻어, 연좌하여 셔틀이 정차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이 교통사고가 나건 말건 상관이 없었나봅니다. 학생들이 몸으로 막건 말건 셔틀을 들이댔거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날 인명피해가 안생긴 것이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우여곡절 끝에 발전차가 들어옴으로써 축제는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총장잔디로 모였고, 같은 음악, 같은 구호에 맞춰 몸을 흔들고 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신나서 무아지경에 빠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죠. 즐거움과 자부심의 감정이 넘쳤습니다. 그것은 마치 축제의 외투를 입은 종교 의식(ritual)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본부스탁의 투쟁은, 온 몸으로 권위주의에 맞서 싸워 지켜낸 자신의 의사표현권을 지켜내려던 학생들의 의지를 선명히 보여줬습니다. 온 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경험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죠. 그리고 몸으로 체득한 우리의 앎은 나중에 우리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투과될 것입니다. 앎이 삶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란 말이지요.

우리의 축제는 권위주의적 제도에 담긴 잠재된 억압을 가시화하였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율성을 최대한 획득한 새로운 인간을 키워내는 노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행동은 연대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함께 싸우고 즐겼으니깐요.

용어설명

: '운동권'을 일컬음.

해시태그 : #, 특정 주제 검색을 쉽게 해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태그 명령어.

섹드립: '섹스'와 '애드리브'를 혼합한 인터넷용어.

시간과 정신의 방 : 80년대 세계적 인기를 끈 토리야마 아키라의 대표작 <드래곤볼>에 나오는 방. 바깥 세계의 하루가 이 방에서는 1년에 해당한다. 주인공 손오공은 이 방에서 수련해 실력을 키운다.

숀 오브 더 데드 : 국내에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개봉한 영국의 호러·코믹 영화. 피터 잭슨 감독의 <데드 얼라이브>를 잇는 듯한 독특한 유머와 좀비관이 결합해, 2004년 개봉 당시 세계적으로 4000만 파운드가 넘는 흥행성적을 거뒀다.

우드스탁 : 본부스탁은 우드스탁을 모델로 마련된 행사다. 우드스탁은 세계적으로 학생운동이 절정에 달했던 1969년 뉴욕 교외의 베델에서 열린 대중음악 페스티벌로, 히피 문화의 절정을 상징하는 사건이다.
- '강매' 당한 학사모, 대학은 죽었다

☞<1>"좋은 대학 간 것도 아닌데…'불효자'는 웁니다"
☞<2>"교수 딸 문제지 정리하는 대학원생, 이유인즉슨…"
☞<3>"때 묻은 토슈즈, 무용학도들은 왜 '108 계단'에 올랐나?"
☞<4>"합격 하고 펑펑 울었다. 500만 원이 없어서…"
☞<5>"스펙 쌓는 동아리가 붐비는 '진짜 이유' 캐보니…"

☞<6>"대학은 '썩은 정글', 마음 붙일 곳은 없다"

- '대학 안 가도 당당한 사회'

"대학 졸업장 '강매'하는 나라, 행복하십니까?"
"'기름밥' 잘 사는 꼴 못보는 그들, '룸살롱 여대생'엔…"
"교수 월급이 청소부보다 많아야 할 이유, 과연 있나?"
"최저임금 인상이 산업경쟁력 높인다"
"'사람값'이 비싼 사회를 찾아서"
"'좌파'보다 국익에 무관심한 그들, '진짜 우파' 맞나?"

- '직업과 학력·학벌에 따른 차별이 적은 사회'

"명문대? 우리 애가 대학에 갈까봐 걱정"
의사와 벽돌공이 비슷한 대접을 받는 사회
"덴마크도 40년 전에는 '서열 의식'이 견고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당신들을 공부시켰다"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 임금보다 더 많은 나라
이건희 회장 손자에게도 '무상복지'가 필요한 이유

- 경쟁보다 효율적인 것? 바로 협동!

"평등 교육이 더 '실용'적이다"
"'혼자 똑똑한 사람'을 키우지 않는다"
"'로마'만 배우는 역사 수업"

- '반값 등록금' 바라보는 여러 시각

"대학 졸업장 '강매'하는 나라, 행복하십니까?"
"대학 진학률이 높아서 문제?…'최저임금'부터 올리자"
"너, 대학 안 나와서 뭐 먹고 살래?"
"서울대가 등록금 2000만 원 받는다고 정원 못 채울까"

- '대학주식회사'의 그늘

"'시장의 포로' 대학 캠퍼스…술집 빼고 다들어왔다"
등록금 400만원, 대학교육 '원가'는 도대체 얼마?
"한국의 대학, 이제 시장의 포로가 됐다"
"비참해진 대학, 뭘 가르칠지 목표도 방향도 잃었다"
자살 또 자살, '공짜' 없는 카이스트는 지금…

- '대학의 교육 불가능'

☞ ①
"학부생 인질 잡힌 대학원생 등록금,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②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 가난할수록 공부할 수 없는
☞ ③ '스펙 괴물'이 된 대학생의 시한부 인생
☞ ④ "접대 자리엔 인문학 전공자 노래 한 곡이 효과적?"

☞ ⑤ 누가 대학생과 대학을 욕하는가

- '학교의 교육 불가능'

여관이 된 학교·괴물이 된 아이, 그 이유는 바로…
장래 희망 '농부'! 연봉 2400만 원! 꿈이 아냐!
임신과 범죄가 일상이 된 교실…한국의 미래!

10대는 프랑켄슈타인…인간이 되는 방법은?
"아이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아나키즘, 네가 고생이 많다!


핀란드는 '엄친아'가 될 것인가?
"핀란드는 틀렸다, 덴마크에서 배우자!"


- 북유럽 사민주의 이모저모

"복지는 약자만을 위한 것?"
"연쇄살인범 강 씨가 스웨덴에서 태어났다면…" : 범죄율과 복지국가
"'가문의 영광' 꿈꾸지 않아 행복한 사회" : 내가 겪어본 스웨덴

스웨덴 복지국가에 관한 오해
죽기살기식 노사관계를 벗어나려면 덴마크를 보자
새총과 PC방 : "문제는 사회안전망이다"

"'복지'는 정치다…누가 '복지'를 두려워하는가"
"인구 많아서 북유럽식 복지 못한다고요?"


- 핀란드 교육 탐방

"세금 많아서 자랑스럽다"…"튼튼한 복지는 좋은 교육의 조건"
"협동·배려·여유 vs 경쟁·욕심·긴장"
"부모 잘 만나야 우등생 되는 사회…벗어나려면"
"멀리 봐야 희망을 찾는다"
"한국 학생들이 유난히 머리가 나쁜 걸까?"

- 핀란드 교육 관련 인터뷰

국제학력평가 1위, 핀란드의 비결은?
"경쟁? 100m 달리기 할 때만 들어본 단어입니다"
"일제고사, 교사 해직…한국은 놀랄 일 투성이"
"교원노조는 좋은 교육 위한 동반자"
"관리자는 '윗사람'이 아니다"
"'피드백'이 교육을 살린다"
"차별, 더 강력한 차별이 필요하다"

- 핀란드 학교 탐방

꼴찌 없는 교실, 이유는?
"자율 선택 강조하는 평등교육"
"직업교육이 더 자랑스럽다"
"혼자서 잘 해내는 아이를 키운다"
"수업시간에 잠자는 아이를 보기 어려운 이유"
"관료주의 깨야 공교육 산다"

- 스웨덴 학교 이야기

"일등을 포기한 학교에서, 더 많이 배웠다"
"외운 것은 가장 낮은 수준의 지식일 뿐"
청소부에게 야단맞는 대학 교수
사민주의 사회에서 이뤄지는 경쟁 실험

- 김명신의 '카르페디엠' : 북유럽 교육

☞<1> "당신은 펜을 들고, 친구는 카메라를 든 것처럼"
☞<2> "경쟁과 협력…누가 더 많이 웃고 살까"
☞<3> "한국 부모들, 심리학을 공부하세요"
☞<4> 백년대계를 바꾸는 열 가지 차이는?
☞<5> "지구 반대 편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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