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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지휘 라인 줄줄이 승진‧요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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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지휘 라인 줄줄이 승진‧요직 복귀

사건 당시 2함대사령관 이례적 인사 '눈길'

천안함 사건 당시 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사령관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김동식 전 2함대사령관(해군 소장)이 최근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임명됐다. 해군작전사령부는 동‧서‧남해 전역의 해군 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

<한겨레>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 정책연구관으로 있던 김동식 소장이 최근 인사에서 해작사 부사령관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감사원 감사와 군 검찰 수사에서 전투준비 태만과 허위보고 사실이 드러난 김동식 제독의 발령이 적절한지를 두고 군 안팎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천안함 사건 당시 '부적절한 업무 수행'을 이유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었다. 또 김 소장의 직전 보직인 '정책연구관'은 사실상 전역을 앞둔 군 고위관계자들이 많이 거쳐 가는 자리로 알려져 있어 이같은 한직에서 요직으로의 인사는 특히 눈길을 끈다.

역시 천안함 사건 당시 징계를 받은 김학주 당시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도 이달 들어 중장 진급에 성공해 경기도 전방 지대에 위치한 6군단장으로 발령받았다. 천안함 당시 지휘 라인에 있었던 군 고위관계자들에게 사실상 면죄부가 주어진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해 6월 감사원은 장성 13명 등 25명을 징계하라고 국방부에 통보했지만 정작 징계를 받은 것은 장성 4명 등 6명 뿐이었다. 징계받은 장성 4명 중 2명은 동기 중에 해군참모총장이 배출돼 관행에 따라 전역했고 나머지 2명이 이번 인사에서 복권됐다. 김동식 소장은 천안함 관련 징계에 불복, 징계취소 소송을 진행중이다.

한편 해군이 영관급 장교 보직 인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천안함장(중령)과 천안함 소속 부대인 22전대장(대령)의 전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천안함장이었던 최원일 중령은 현재 징계가 유예돼 해군본부에 근무하고 있으며 전 22전대장은 진해기지사령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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