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인사들이 한 주일을 참지 못하고 극언을 쏟아냈다. 변희재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조폭의 행태에 빗댄 데 이어서 지만원 시스템클럽 대표도 "파렴치한 죄를 짓고 패가망신의 도피처로 자살을 택한 부끄러운 존재가 왜 존경의 대상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최근의 노 전 대통령 추모 열기를 강하게 비난했다.
지만원 씨는 2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인내에 한계를 느낀다'는 제목의 글에서 "사회 전체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며 "운명을 다한 노사모들이 시체를 가지고 유세를 부리며 단말마적 행패를 부리는 것도 못 봐주겠고, 무대 뒤로 사라졌던 역대 빨갱이들이 줄줄이 나와서 마치 영웅이나 된 것처럼 까불어대는 모습도, 감옥에 있던 노무현 졸개들이 줄줄이 기어 나와 얼굴을 반짝 들고 설쳐대는 모습도 참으로 꼴불견"이라고 극언을 퍼부었다.
지 씨는 이어서 "오냐 오냐 다 해드릴 테니 모쪼록 잘 봐주시오, 나도 아침이슬입니다, 하고 굽실거리는 대통령의 모습도 구역질나고, 가장 먼저 미쳐버린 방송3사를 포함해 좌익 매체들의 미쳐 돌아가는 패션을 흉내 내기 위해 재빨리 립스틱의 색깔을 바꿔버린 조선일보의 아양도 구역질이 난다"고 덧붙였다.
지 씨는 마지막으로 "나흘 만에 추모자 200만 명, 보자보자 하니 한이 없다"며 "우리는 참으로 중심 없이 돌아가는 어지럽고 더러운 사회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방송이라는 무당들에 최면이 걸려서 돌아가는 굿판 공화국이 됐다"고 현재의 노 전 대통령 추모 열기를 비이성적인 현상으로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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