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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이 이해찬 총리보다 '진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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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장이 이해찬 총리보다 '진보' 이미지"

KSOI 조사, "박근혜·고건은 보수 이미지"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중 가장 진보적으로 인식되는 주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가장 보수적으로 인식되는 주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 김헌태)가 이해찬 국무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고건 전 총리,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7명을 놓고 지난 25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이념성향 분석'을 실시했다.

***"이명박 시장이 이해찬 총리보다 진보적"**

그 결과 정동영 장관은 응답자의 56.8%가 '진보에 가깝다'고 답했고, '보수에 가깝다'는 19.7%에 그쳤다. 정 장관 다음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주자로 꼽힌 사람은 예상과 달리 이명박 서울시장(진보 47.1%-보수 33.1%)이다.

이해찬 총리는 진보 43.0%-보수 33.7%, 김근태 장관은 진보 40.6%-보수 24.1%, 박근혜 대표 진보 27.6%-보수 59.4%, 고 전 총리 진보 25.9%-보수 53.3%, 손학규 경기지사 진보 24.5%-보수 32.6%로 조사됐다.

즉 진보적 이미지는 정동영, 이명박, 이해찬, 김근태의 순으로, 보수적 이미지는 박근혜, 고건, 이해찬, 이명박의 순으로 강했다.

***박근혜, 고건, 손학규 순으로 보수 이미지 강해**

그러나 '무응답/모름'을 제외한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결과는 달라졌다. '무응답/모름'을 제외한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진보 0, 중도 50, 보수 100'으로 다시 구분할 경우 박근혜 68, 고건 67, 손학규 57, 이해찬 48, 이명박 41, 김근태 38, 정동영 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도(50)를 기준으로 박근혜, 고건, 손학규는 보수성향, 이해찬, 이명박, 김근태, 정동영은 진보성향으로 각각 나뉜다.

이 조사에서 의외의 결과는 이명박 시장과 고건 전 총리에 대한 것이다.

한나라당 지지자 중에서도 보수적 성향이 강한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명박 시장은 예상과 달리 진보적 이미지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KSOI는 "청계천 복원과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 등 강력한 추진력과 업무 성과들로 인해 이 시장이 변화와 개혁 추구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국민들이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는 정치적 노선과 별개로 행태와 업적을 통해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진보적 이미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고 전 총리는 보수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KOSI는 "고건 전 총리의 높은 지지도는 노선과 이념성향에 기반한 것이 아닌 만큼, 현재 진보성향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고 전 총리가 향후 정치적 행보와 노선을 분명히 할 경우 지지층이 약화될 가능성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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