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이날 선거캠프에 합류한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소개한 이후, 짧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도 어제 언론을 보고 확인한 다음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엄정한 잣대로, 기준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짧은 입장 표명을 마친 안 후보는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질문답변 없이 바로 자리를 떠 위층 선거캠프 사무실로 이동했다.
전날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001년 서울 문정동의 한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매입 가액을 2억5000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당시 시가는 4억5000~8000만 원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운계약서 작성 및 세금 탈루 의혹이 일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회견에서 다운계약서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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