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롯데케미칼 직원과 인근 공장 직원, 주민 등 31명이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충남소방본부는 중형재난 시 발령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인력 270여 명과 소방차 등 장비 7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현재 잔불 정리 중이며 추가 폭발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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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사고 여파로 인근 상가 간판과 유리창이 파손됐다. ⓒ독자제공
이날 폭발은 공장 인근 아파트와 주택은 물론 수km 떨어진 당진과 태안까지 굉음이 느껴질 정도로 위협적이여서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기도 했다.
또 폭발 충격 여파로 공장 인근 상가의 간판과 외벽이 내려앉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도 속출했다.
서산시는 두 차례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해 추가 사고 위험성이 없고 유해화학물질은 아니라고 안내했다.
소방 관계자는 "에틸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 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공장 측의 설명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현재 대산 공장은 10개 시설 중 7개의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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