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YTN의 의뢰로 지난 9~11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대비 0.9%포인트 오른 47.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오른 50.0%로 나타났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내인 2.8%포인트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첫째 주 후반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둘째 주 초반에 있었던 조국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6명의 장관급 후보자 임명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48% 선으로(10일 일간집계) 올랐다. 이후 조국 장관 가족 관련 검찰수사 및 의혹,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등 야권의 대정부 공세가 확산하면서 46% 선으로(11일 일간집계) 떨어졌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충청권·서울, 40대·30대·20대, 노동직·사무직,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 60세 이상·50대, 무직·학생·가정주부·자영업은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5%(▲0.9%p)로 상승하며 40%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30.1%(▲0.9%p)로 3주만에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6.2%(▼0.7%p)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도 5.2%(▼0.7%p)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소폭 오른 1.8%(▲0.4%p)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1.2%(▼0.1%p)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34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해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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