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 피해 생존자 한 명이 4일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 등록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20명이 됐다.
정의기억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에 거주한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 ㄱ할머니가 별세했다며 "할머니가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모두 잊고 편안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이후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정의기억연대는 전했다. ㄱ할머니는 노화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할머니 별세로 인해 올해 들어 사망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다섯 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김복동 할머니에 이어 곽예남 할머니 등이다.
ㄱ할머니 별세로 인해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 240명 중 220명이 사망했다. 생존자 20명 전부가 85세 이상의 고령이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90세가 넘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범죄 사실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최종 합의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종군 위안부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며 위안부 문제가 "사실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한국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반발을 샀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가 범죄 사실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최종 합의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은 "종군 위안부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며 위안부 문제가 "사실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한국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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