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공안 검사' 박한철 후임에 '여성 인권 변호사' 이유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공안 검사' 박한철 후임에 '여성 인권 변호사' 이유정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출신

문재인 대통령이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8일 이유정(49)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법여성학을 전공해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 교수를 맡고 있다.

사법연수원 23기로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서울시 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문재인 정부가 '공안 검사' 출신인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여성 인권' 분야에서 활동해온 여성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은 상징적이다.

만약 이유정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한다면, 이 내정자는 9명의 헌법재판관 중에 이선애 재판관에 이어 두 명째 여성 헌법재판관이 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유정 후보자는 호주제 폐지, 인터넷 실명제,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다수의 헌법 소송을 대리하며 공권력 견제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헌법 및 성 평등 문제에 대한 풍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춘 법여성학 학자로서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 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헌법재판소장은 현재까지 공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진보적 인사'로 구분되는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내세웠고 지난 6월 7일 인사청문회까지 열렸지만, 야당은 현재까지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거부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