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을을 뽑는 투표일인 9일 오전 11시 현재 경남 거제시선관위가 집계한 투표율은 경남도 전체 평균 투표율인 19.1%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봄비의 영향 탓인지 11시 현재 거제시내 각 투표소에 투표한 인원은 3만3075명으로 전체 유권자 19만6936명의 총유권자 중 사전투표를 한 5만7336명을 제외한 13만9600명이 투표를 해야하나 3만3075명이 거제시관내 62개 투표소에서 투표에 임해 투표율이 16.8%에 그쳐쳤다.
경남 사천시의 16.!% 투표율에 이어 두번째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거제시 고현동 제1투표소가 설치된 고현동주민센터에는 예년 선거 때와는 달리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으며 60~70대 노인층 보다는 20~30대 젊은 부부들의 투표 참가자가 많았다.
제18대 대통령선거 때는 27.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으로 저조해 일기 탓인지 아니면 저녁 8시까지 투표할 수가 있다는 느긋함 때문인지 비가 그칠 것이라는 오후에 투표를 임하는 유권자가 많을지 관심사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고현동의 B모(52세.여)씨는 어떤 대통령이 뽑히기를 원해서 투표를 했느냐는 질문에 "꼭 마음에 드는 후보는 없었지만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하니까 차선으로 생각되는 후보를 찍었다. 거제시는 전통적으로 여권인 보수 후보 선호도가 높았는데 이번에는 정권교체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서 야권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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