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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오늘 '승복' 메시지도 안 내고 청와대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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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오늘 '승복' 메시지도 안 내고 청와대에 남는다

헌재 파면 결정에 '침묵'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에 대한 메시지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오늘 입장이나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헌재의 파면 결졍을 TV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파면 직후 청와대 관저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이동하려던 계획도 연기됐다.

청와대 경호팀과 총무비서팀이 이날 오후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 사전 점검에 들어가 조만간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청와대는 "섬성동 상황 때문에 오늘 이동하지 못하고 관저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하루이틀 정도 더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 참모들은 탄핵 인용 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 측은 헌재의 전원일치 파면 선고에 적지않게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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