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압승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인들의 속내를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대선 투표 당일인 8일(현지시간) 로이터와 입소스가 미국 50개 주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1만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부자와 기득권 세력에 이득을 주는 쪽으로 돼 있다'고 말한 응답자가 72%나 됐다.
'부자와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응답자도 75%였다.
또한 이 조사에선 68%가 '기존 정당과 정치인들이 사람들을 잘 돌보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고, 76%는 '주류 언론이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돈 버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자신과 같은 사람이 출세할 가능성에 대해선 비관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54%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