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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2차 사과 '수용 불가'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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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2차 사과 '수용 불가' 57.2%

김병준 지명 철회해야 45%, 이정현 사퇴해야 58.6%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2차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국민의 57.2%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도 45%에 달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6%였다.

여론 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지난 4일 실시한 조사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없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57.2%나 됐다. '미흡하나 수용한다'는 응답은 28.6%, '대국민 사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는 응답은 9.8%였다.

지역별로 봐도 모든 지역에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54.7%가 수용할 수 없다고 했고, 부산-경남-울산에서도 50.3%가 수용할 수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미흡하나 수용' 의견이 47.8%로 가장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연령층에서는 '수용 불가' 의견이 모두 많았다. 특히 20대가 74.2%로 가장 높았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 대해서는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이 45.0%로 1위를 차지했다. '임명해야 한다'는 답은 21.0%, '청문회 후에 판단하겠다'는 답은 19.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경기-인천 53.8%, 광주-전라 48.4%, 서울 46.3%, 대전-충청-세종 43.1%, 대구-경북 41.7%, 부산-경남-울산 33.0%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봐도 모든 연령층에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30대가 59.7%로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40대는 47.6%, 20대가 45.2%, 50대가 40.3%, 60대 이상이 35.2% 순으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4일 자체 조사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거취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58.6%가 '당 쇄신을 위해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왔다. '혼란 수습을 위해 이정현 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응답은 22.7%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이정현 대표의 지역구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67.8%로 사퇴 의견이 가장 높게 나왔다. 대구-경북에서도 사퇴 의견이 55.5%에 달했고, 부산-경남-울산에서는 47.6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대표직 유지 의견이 44.2%로 사퇴 의견인 39.7%를 넘어선 것을 빼면, 나머지 연령에서는 사퇴 의견이 높았다. 40대에서 68.0%(유지 15.9%), 30대에서 65.3%(유지 10.3%), 50대에서 65.2%(유지 24.2%), 20대에서 57.9%(유지 13.1%) 순이다.

이번 조사 두 조사는 전국 성인 53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14%), 스마트폰앱(38%), 유선 전화(26%).무선 전화(22%) 자동 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 전화(78%)와 유선 전화(22%) 병행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12.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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