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11일 "사실 야권 분열 때문에 새누리당이 덕을 보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 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야권 분열 구도에서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어부지리를 할 것이라고 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 거 같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안 대변인은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영남 지역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들이 펼쳐지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도 있고, 또 울산 같은 경우 과거 통진당 계열의 무소속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며 "자체 분석 결과는 145석"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엄살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안 대변인은 "저희도 참 엄살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저희 판세 분석이 맞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현재 50대, 60대의 투표율, 그 다음에 영남지역의 투표율"이라며 "지금 50대, 60대들의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그런 전망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저희들이 여러 전체적으로 분석해봐서 그런 결과가 나온 거다. 저희들이 결코 엄살을 떨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다.
'지금 145석 안팎을 이야기했는데 혹시 훨씬 뛰어넘어서 160석이 넘으면 나머지 의석을 반납하겠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안 대변인은 "저희가 욕을 먹더라도 그랬으면 참 좋겠다"고도 말했다.
안 대변인은 "말씀해주신 것처럼 일반 여론기관들의 분석처럼 160, 170석 나온다면 저희들은 수월하게 국정 운영할 수 있으니 그것은 뭐 바람직하고 기대하는 일이지만, 현재는 저희들이 낮은 자세로, 겸손한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고 표정 관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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