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관련 전문가이자 시민운동가인 권미혁 시민방송 이사가 20일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권미혁 이사는 여성, 미디어 분야에서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해 온 인사로 여성민우회 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지냈고, MBC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다.
권 이사는 '입당의 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어린 여학생도, 직장맘들도, 어르신여성들도 카페나 도서관처럼 친근하게 드나들며 차별을 상담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미디어 생태계를 민주화하여 다양하고 공정한 여론이 보장되는 일에 당이 많은 자원을 배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권미혁 이사가 당이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게 더 따듯하고 친근한 정당으로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며, 미디어영역에도 미디어환경을 개선하는데 역할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권미혁 이사 입당의 변 전문.
30년 동안 여성운동을 기본으로 여러 영역의 시민운동을 해오면서 정당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런 제가 공교롭게도 야당이 가장 어려울 때 더불어 민주당의 당원이 되려고 합니다.저는 입당하여 더불어민주당이 어린 여학생도, 직장맘들도, 어르신여성들도 카페나 도서관처럼 친근하게 드나들며 자신들의 차별을 상담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미디어 생태계를 민주화하여 다양하고 공정한 여론이 보장되는 일에 당이 많은 자원을 배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학부모와 학생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위해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활성화법을 만드는 데 힘을 쓰고 싶습니다.더불어민주당을 변화시키는 데서부터 출발해 보려 합니다. 분명 정책정당으로서 어떤 다른 당보다 우위가 있음에도 국민들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음을 바로잡는 것, 일상과 더 밀착된 생활정치를 개발하는 일, 점점 경시되는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배려를 당의 특장점으로 만드는 것 등입니다.제가 정치인이 될 결심을 하도록 만든 동인은 바로 시민운동 현장의 경험입니다, 시민운동은 정치가, 그리고 국회가 제대로 역할할 때 국민들의 삶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는지를 경험케 한 장(場)이었습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이야 말로 기득권 세력의 전략입니다. 하물며 야당이 정치불신을 제공하는 요인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저는 어려울 때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더불어 민주당의 힘을 믿습니다. 이 당은 당료나 국회의원의 정당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려는 국민들의 동력으로 만들어진 정당이기 때문입니다.비록 작은 힘이지만 더불어 민주당의 혁신과 변화를 통해 현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정을 20대 총선에서 막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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