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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혁신안 제쳐두고 조기전대? 같이 망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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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혁신안 제쳐두고 조기전대? 같이 망하는 길"

"조기전대론은 맞불 전략…김무성 사위 건으로 미소지을 때 아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일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가 당내 비주류의 조기 전당대회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교수는 11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혁신안 실천이고 국정감사고 다 제쳐두고 조기 전당대회를 한다고?"라며 "'당원 50%+국민 50%' 재신임 방법을 막기 위한 맞불 전략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공도동망(共倒同亡·같이 넘어지고 함께 망함)의 길로 가고 있다. 김무성 사위 건으로 미소짓지 말라"며 "이런 식으로는 내년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재적의원 1/3)도 붕괴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혁신위 해소 후 새정치연합은 혁신안 실천이나 국감 대신에 전대를 선택할 것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진정 조기 전대를 원하면 자기 이름 걸고 당헌 16조에 따라 소집 요청하면 된다"며 "문 대표 재신임 방식을 두고 '샅바싸움' 하지 말고, 빨리 합의해서 빨리 실시하고 종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 방법으로 '당원 50%+국민 50%' 대신 '당원총투표'를 제시한 이날자 <경향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백배 동감한다"고 했다. 이날 문 대표 측은 재신임 투표 방안으로, 당원 여론조사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를 병행하되 둘 중 하나에서라도 불신임 의견이 높게 나온다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관련 기사 : 문재인 "당원, 국민 한쪽이라도 불신임하면 사퇴")

조 교수는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방식은 대의원 현장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30%, 일반 당원 여론조사 10%, 국민여론조사 15%였다"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지난 전대 당시 문 대표는 경쟁 상대였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비(非)당원 여론조사에서는 이기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졌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문재인 45.05% 대 박지원 42.66%, 권리당원 투표 문재인 39.98% 대 박지원 45.76%, 당원 여론조사 문 43.29% 대 박 44.41%, 비당원 여론조사 문 58.05% 대 박 29.45%였다.

조 교수는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 투약 논란과 관련해 "상습 마약 투약하는 준(準)재벌 아들도 이상, 이를 알면서도 결혼을 고집한 여교수(김 대표 딸)도 이상, 상습 마약범을 집행유예로 내보내 준 판사도 이상, 항소하지 않은 검사도 이상, 이를 다 몰랐다는 장인(김 대표)도 이상"이라며 "이상하게 생각하는 내가 이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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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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