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전당대회 후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율과 문재인 신임 당 대표의 대선후보 선호도가 동반 상승하며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의 10일 정당지지율 일일집계에서 새정치연합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33.2%까지 오르며 새누리당(35.9%)을 2.7%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전날인 9일 일일 집계에서는 새누리당 35.2%, 새정치연합 30.5%로 4.7%포인트 차였다. 이 역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였다.
정당 지지도의 지난주 주간집계 평균치는 새누리당 36.1%, 새정치연합 26.7%였다. 이 역시 2월 말까지 새누리당은 40%대 초반, 새정치연합은 20%대 초반으로 거의 두 배 가까운 차이가 났던 상황에 비하면 많이 좁혀진 것이다.
한편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 대표가 25.7%(직전 주간조사 평균치는 18.5%)로 큰 상승폭을 보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문 대표 다음은 박원순(12.8%), 김무성(10.5%), 안철수(7.6%), 정몽준(6.9%), 김문수(5.5%) 등이었다. 2위부터는 주간조사 결과와 ±1%포인트 내로 거의 변화가 없는 결과를 보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일일 집계는 9일 긍정 32.5%-부정 60.7%, 10일 긍정 32.9%-부정 58.8%로 지난주 주간집계 평균(긍정 31.8%-부정 62.3%)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유선 및 무선을 각각 50%씩 혼합해 수행됐다. 응답률은 자동응답 7.5%, 전화면접 15.9%였고, 통계 보정은 국가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사후 가중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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