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의 시사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12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인터넷에서는 이를 추모하는 '나도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문구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는 이번 테러에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고 테러 행위에 항의하는 뜻을 담은 만평과 그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몇 가지 만평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 테러를 저지른 총에 펜으로 맞서는 모습. 그림 위쪽에는 이번에 테러 공격을 받은 잡지사 <샤를리 엡도>를 응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테러에 항의하는 의미인 '나도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jean_jullien 트위터 갈무리
▲ 오른쪽 칼을 들고 있는 사람 다리에 'ISLAMIC EXTREMISM', 즉 '이슬람 극단주의'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이번에 <샤를리 엡도>의 편집국에 총격을 가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에 테러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natebeeler 트위터 갈무리
▲ 초록빛깔 주먹(왼쪽)에 'ISLAMOPHOBIA', 즉 '이슬람 혐오증'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번 테러로 인해 프랑스 내에 이슬람 혐오증이 기승을 부릴 수 있고, 이는 프랑스 내에 있는 평범한 무슬림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만평이다. 실제 프랑스는 유럽 내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약 500만 명의 무슬림이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LatuffCartoons 트위터 갈무리
▲ 테러범들이 <샤를리 엡도>를 향해 총을 쐈지만 뒤에 있는 이슬람 사원이 피해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향후 이슬람 문화권이나 무슬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LatuffCartoons 트위터 갈무리
▲ 인기 애니메이션 <스누피>의 주인공인 찰리 브라운이 벤치에 앉아있다. 위에는 '나도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프랑스어 '샬리'와 영어 '찰리'가 같은 단어임을 착안해 인기 만화 주인공인 찰리 브라운이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TheMagunsShaw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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