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 오는 28일 백혈병 등 희귀병 발병에 대한 대화를 재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협상 재개를 위한 대화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삼성전자의 입장을 전달하고, 가족과 반올림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경영진을 대표에 백혈병 등 희귀병 발명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반올림은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중이거나 사망항 노동자들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 점, 삼성이 산재 인정 소송에 개입해왔던 것을 철회한다는 점, 보상뿐 아니라 재발방지대책도 수립하는 등 성심성의껏 해결한다고 한 점" 등은 환영했다.
그러나 반올림은 "제3의 중재기구는 반올림의 의견이 아니었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어서, 제3의 중재기구를 두는 문제를 놓고 양측 간에 이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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