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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권, 세월호 추모 촛불에 '토끼몰이' 폭력으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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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권, 세월호 추모 촛불에 '토끼몰이' 폭력으로 응답"

"세월호에선 한 명도 못 구한 박근혜 정권, 시민에겐 폭력연행"

1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퇴진 5.18 청와대 만민공동회' 주최 측이 하루 전 열린 세월호 추모 집회에 대한 경찰의 강경 대응을 규탄했다. 지난 17일 집회에서 참가자 가운데 115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고등학생과 기자를 제외한 113명을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만민공동회' 측은 18일 논평에서 17일 집회 상황을 이렇게 정리했다.

17일 오후 8시16분경 행진을 시작한 참가자들은 9시 20분 경 노동자, 시민들은 안국동 현대빌딩 앞에서 경찰들에게 가로막혔고, 10여분 남짓 약식집회를 하고 해산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 모인 이들에게 합류하거나 집으로 가기 위해 걷는 중이었다. 밤 9시40분 경,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은 100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도로의 앞뒤를 모두 막고 토끼몰이 식으로로 몰아세우더니 "모두 연행해, 하나도 남김없이 연행해"를 연발했다.

'청와대 만민공동회' 측은 "자녀들과 함께 행진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많았고 이미 대부분은 인도로 해산했음에도 경찰은 마치 무장 강도를 체포하듯이 폭력적으로 연행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연행 과정에서 피를 흘려 4명이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벌어졌다. 중학생을 연행했다가 주변의 시민들이 항의하자 뒤늦게 풀어주는 사태도 벌어 졌다. 초등학교 5학년 딸만 남긴 채 엄마가 연행되어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활동보조인이 연행되어 이동할 수 없게 된 장애인이 현장에 남겨져 경찰에게 항의하는 상황도 목격되었다. 향린교회 목사 3명과 다수 신도들이 함께 연행됐다."

이어 '청와대 만민공동회' 측은 "세월호에서 단 한 명의 생명도 구조하지 못한 박근혜 정권과 공권력이 참사에 분노하는 시민들을 향해서는 기습적인 폭력연행 작전을 자행한 것"이라며 "대체 정부와 공권력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책임자 처벌과 정권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을 가둔다고, 세월호 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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