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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정청래에게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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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정청래에게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나"

"300미터 고도에서 342미터 북악산 정상 찍은 무인기?"

이른바 '북한 무인기 의혹'을 두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13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정면 격돌했다.

정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정 의원은 당시 "국방부에서 수거한 무인기에 찍혀 있는 태그를 보면 서체가 북한 서체가 아니라 남한 서체, 아래아 한글"이라며 "기용날자에서 '날짜'가 아니라 '날자'이기 때문에 북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서체가 아래아 한글이다. 이것은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북한 무기의 경우 보통 주체 몇 년을 사용하는데 그것도 없다. (태그를 보면) 영어 S로 시작하는데, 북한에서는 한글이 먼저 나온다"며 "북한에서 날아온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당시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북에서 보통 쓰는 서체는 아니다"라면서도 "그것을 가지고 북한 것이냐, 아니냐 이것을 따지기는 어렵다. 북한이 자기들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은닉하려 한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조선일보>의 '무인기가 찍은 청와대 사진' 보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조선일보>가 얼마나 코미디같은 것을 발표했느냐 하면,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고도 300미터에서 찍었다고 해서 청와대 지붕까지 다 보인다. 그런데 청와대 뒤에 있는 북악산 높이가 342미터다. 300미터로 날아가서 북악산 342미터 정상은 어떻게 찍느냐"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더 웃긴 것은, 북한 무인기라면 왕복 270킬로미터(km)를 날아야 한다. 그러면 5킬로리터(㎘) 가솔린 연료를 탑재해야 한다. 12킬로그램(㎏)짜리 무인기가 5킬로 연료를 장착하면 뜰 수가 없다고 한다. 저는 북한 무인기 소동을 벌인데 대해 언젠가는 누군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지난 3월 24일 경기도 파주 인근에 추락한 무인기 ⓒ연합뉴스


이같은 주장이 알려진 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청래 생각"이라며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건 다 조작"이라고 썼다. 그는 정 의원을 향해 "너의 조국으로 가라"고 비난했다. 정 의원의 '조국'이 북한 아니냐는 취지다.

이에 정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미치도록 감방에 가고 싶나"라며 "김진태,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깐죽대는 너의 입을 원망해라. 법대로 처리해 줄 테니. 너의 감옥으로 가거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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