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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컨벤션 효과' 끝…지지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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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컨벤션 효과' 끝…지지율 '주춤'

2주째 30%…2011년 '민주통합당' 창당 때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추진 중인 야권 통합 신당 지지율이 정체 상태다. 창당 발기인대회와 창당대회 등 본격적인 당 활동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고는 하나, 통합을 주도했던 측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3월 둘째 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41%, 야권의 통합 신당 30%, 통합진보당 1%, 정의당 1%, 없음/의견유보 26% 등이었다. 지난주 통합 발표 이후 같은 기관이 시행한 첫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9%, 통합 신당 31%로 8%포인트 차였으나, 이번 주 조사에서 다시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것. 

특히 통합 신당의 3월 1·2주 지지율 31%와 30%는 이 기관 조사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기존 두 정당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한 것보다도 낮아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전무한 것 아니냐'는 풀이마저 가능한 수준이다. 통합 발표 직전인 2월 4주의 갤럽 조사 결과는 민주당 15%, 새정치연합 18%였고, 2월 3주에는 민주당 12%, 새정치연합 26%였다. 

통합 신당의 지지율 추세는 지난 2011년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통합으로 이뤄진 '민주통합당'의 경우와 비교된다. 당시 통합 창당대회(12월 16일) 직후 첫 여론조사(같은달 17일, YTN-중앙일보-동아시아연구원)에서 민주통합당은 전월(25.1%)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29.5%의 지지를 받으며 1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35.9%)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2011년 12월 22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한나라당 32.6%, 민주통합당 31.4%로 좁혀졌고, 2012년 1월 1일 <조선일보>  신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통합당이 34.9%를 기록하며 한나라당(32.7%)에게서 2004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정당지지율 1위 자리를 탈환했었다.

2011년의 통합으로 민주당에 합류한 이후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한 민주당 초선의원은 "민주통합당 창당 당시와 비교하면 (통합의)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통합 이후 처음 1주를 내부 설득에 쓰느라 때를 놓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갤럽의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5%, 부정 평가는 34%로 나왔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21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3일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전국 8권역 및 성·연령대 특성 비율에 따라 사후 가중처리해 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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