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홍준표 "박원순, 인사청문 대상이라면 벌써 낙마했을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홍준표 "박원순, 인사청문 대상이라면 벌써 낙마했을 것"

색깔론 꺼내든 한나라, '박원순 때리기' 총공세

한나라당이 범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 박원순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돌입했다. 홍준표 대표는 "박 후보가 인사청문회 대상이라면 벌써 낙마했을 것"이라며 공격에 나섰고, 색깔론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범야권 후보 당선 직후 "어떤 네거티브 책동에도 상관하지 않고, 단 한 번의 인신공격없이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박 후보와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박 후보가 아름다운재단 재직 시설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에 대한 규명 요구가 잇따랐다. 홍준표 대표는 "무소속 후보로 확정된 박원순 후보의 경우 인사청문회 대상이라면 이미 낙마했을 것"이라고 포문을 연 뒤, "(기업으로부터 받은) 수백억 원의 기부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앞으로 검증돼야 하며, 모금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도 충분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우여 원내대표 역시 "정치인은 재벌 비호세력이 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면서 "재벌에 대한 비판으로 영향력을 갖게 된 박 후보에게 재벌의 자금이 들어갔다면 해명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색깔론'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홍 대표는 "박 후보는 촛불사태를 선동했고, 이념이 불분명한데다가 검증이 불완전한 후보"라며 "서울시정을 검증 안 된 길거리 시민운동세력의 실험장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폄훼했다.

지도부가 총출동한 이런 '박원순 때리기'는 범야권 단일화의 힘을 업은 박 후보의 약진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이날 <한국일보>가 발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47.1%의 지지를 얻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38%)를 9.1%p 차이로 앞섰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