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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 부산 영도조선소 앞에서 경찰에 긴급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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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 부산 영도조선소 앞에서 경찰에 긴급연행

호송 도중 풀려나…"조선소 안에 갇힌 많은 사람들, 아직 못 나와"

정리해고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 영도조선소를 방문한 배우 김여진 씨가 12일 한때 경찰에 긴급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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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씨는 12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행 중입니다"라고 알렸다. 김 씨는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나오다 잡혔어요"라며 "저와 다섯, 해운대 경찰서로 이송된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 씨는 "(경찰에 물어보니) '폭력혐의등에관한법률위반'과 '집단건조물침해죄'라고 하네요"라며 "긴급체포"라고 덧붙였다.

"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영도조선소에 갇힌 이들은…"

▲ 배우 김여진 씨. ⓒ프레시안(김봉규)
그후 김 씨는 "호소 도중 어디선가의 연락으로 훈방 조치됐다"고 다시 알린 후, "나는 괜찮다. 그러나 한진 영도조선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못 나오고 있다.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김 씨는 11일 자정께 타워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씨를 만나기 위해 조선소에 들어왔다. 김 씨는 이날 김진숙 씨가 농성 중인 타워크레인 바로 아래에서 밤을 지새운 뒤, '김여진과 날나리들' 회원들과 조선소 밖으로 나가다 경찰에 긴급 연행됐다.

한편, 부산경찰서는 한진중공업 조선소 입구마다 병력을 배치, 출입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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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크레인 위에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보고 있는 김여진 씨. ⓒ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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