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21일 'PD수첩 무죄' 판결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면서 이용훈 대법원장의 출근 차량에 계란을 던졌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자유개척청년당 등 4개 단체 관계자 50여 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법원장 공관 주변 도로에 모여 "좌파적인 판결이 나온 데 대한 책임을 져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공관 정문을 막고 대법원장의 출근을 막으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자 오전 8시40분께 현장을 떠났지만 단체 관계자 3명이 인근 육교에서 기다리다 이 대법원장의 차에 계란 4개를 던졌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장 관용차의 조수석 유리창과 지붕에 계란이 떨어졌다"고 했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는 전날 '광우병 쇠고기' 보도로 기소된 PD수첩 제작진 전원에게 "허위보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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