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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예결위 장소 변경해 '단독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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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예결위 장소 변경해 '단독처리'

야당과 몸싸움…본회의 처리 시도 중

한나라당이 31일 아침 예결위 장소를 변경하는 변칙을 통해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이 점거농성하고 있는 예결위 회의장 대신 장소를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처리했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예결위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를 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이 일자 회의장 변경 사실을 공지했다. 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이 곳에서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한다"고 밝히고 위원장석을 확보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저지선에 가로막히자 "현 상황으로는 회의가 불가능한 만큼 245호실에서 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에 항의하며 곧바로 245호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복도에서 가로막혀 예결위 소속 의원들조차 진입이 봉쇄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예산안 단독처리 후 본회의장으로 입장해 본회의 처리를 시도하고 있고 민주당은 예결위 회의장 앞에서 날치기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상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본회의장 안에는 김 의장이 의장석을 지키고 있고 국회 경위들이 김 의장을 에워싸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 단독처리로 예결위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4대강 사업 예산을 일부 삭감해 등 총지출 기준 292조8000억 원 규모다. 정부가 제출한 291조8000억 원에서 1조원 늘어난 것이다.

4대강 사업 삭감내역은 생태하천 등 비4대강 및 소하천 1400억원, 국채감소 1400억원, 수자원공사 이자지원 비용 100억원, 환경부 소관 4대강 사업 65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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