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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알았던 지도자, 영원히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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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알았던 지도자, 영원히 잠들다

사진으로 기억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은 눈물을 아는 지도자였다. 호남의 한(恨)과 비주류의 설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는 함께 통곡했고, 쓰라린 패배로 넋을 잃은 얼굴에서 그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하지만 그는 '인동초(忍冬草)'였다. 눈물과 한숨 속에서 그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적대와 비난 앞에서 그는 평화를 심었다. 그가 떠난 자리에 다시 눈물이 고이는 것은 그가 일궈낸 희망과 평화가 그만큼 무거운 까닭이다. 그가 담긴 사진을 한데 모았다.

▲ 사진을 클릭 하면 슬라이드 쇼를 볼 수 있습니다ⓒ프레시안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 동영상 보기 : ①하의도에서 오슬로까지
☞②노벨평화상 수상
③삶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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