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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경 울산 '진보 단일후보'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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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경 울산 '진보 단일후보' 나올 듯

민노-진보신당 '단일화 합의'…민주당 후보 사퇴

울산 북구의 진보후보 단일화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재보선 투표일을 엿새 앞두고 시간에 쫓긴 결정이기는 하지만,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에 합의함으로써 최종 단일후보가 배출될지 주목된다.

양당은 23일 울산에서 진행한 실무협상을 통해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한다는 데에 최종 합의했다. 양당은 이날 오후 5시 울산 시의회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합의문을 발표키로 했다.

선거법에 따른 '여론조사 공표 금지' 조항의 저촉을 피하기 위해 단일화의 세부 방식과 시기는 철저히 비공개에 붙이기로 했다.

그러나 선거일까지 남은 일정을 감안하면 금주 중 여론조사를 실시해 26~27일 께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무협상을 진행해 온 양당의 주장을 고려할 때, 민노당 김창현, 진보신당 조승수,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 등 3자 가상대결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에 보도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진보후보 분열시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가 꾸준히 1위를 차지한 반면,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조사에선 넉넉한 격차로 진보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 김창현,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 중 한 명이 '진보 단일후보'로 결정될 경우 울산 선거의 막판 판세는 급변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민주당 김태선 후보도 '반(反)이명박 대연합'의 성사를 촉구하며 후보직을 사퇴함으로써 단일화에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야권 분열로 한나라당의 승리를 방조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며 "저의 후보 사퇴가 울산 북구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 북구 출마자는 한나라당 박대동, 민노당 김창현, 진보신당 조승수, 무소속 김수헌, 이광우 후보로 좁혀졌다. 여기에 김창현-조승수 후보의 단일화까지 성사되면 박대동-진보후보 간의 사실상 양자구도로 좁혀질 전망이다.

다만 단일화 결과 발표가 선거일을 2~3일 앞둔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발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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