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3000원으로 2007년에 비해 5% 증가한 것으로 27일 집계됐다. 특히 현 정부가 '공교육 강화'를 천명한 영어 과목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뛴 가운데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총 20조9000억 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입시 경쟁과 사교육의 건강한 해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연속 강좌가 열린다.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공동대표 송인수·윤지희)은 오는 4월 7일부터 '등대지기학교'라는 이름으로 8회 연속 강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프로그램을 두고 "입시경쟁과 사교육 공포 속에서 옆집 아줌마의 허망한 이야기에 의존했던 생활을 돌아보며, 사교육에 맹목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아이를 스스로 학습하는 자로 잘 키워내는 노하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쿨한 맘으로 성장하기 △해외 사교육 걱정 없는 나라 입시제도 △피해당사자들의 자각과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 등의 강의 내용을 소개했다.
강좌에는 총 8명의 강사가 나서며 이범 교육평론가, 허아람 인디고서원 대표, 이남수 <솔빛엄마 부모 내공 키우기> 저자,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등이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학부모, 교사,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총 1000명을 모집한다. 또 강의는 생방송 또는 녹화 영상 시청 형태로 진행돼 전국 어디서나 참가가 가능하다. 주최 측은 "전국 30개 지역에서 '목요시청모임'을 구성해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최 측은 "강의 시청 후 소감문을 올리는 형식으로 총 6회 이상 강의를 출석하고 필독서 독후감을 내는 등 꼼꼼한 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비는 5만 원~8만 원으로 책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커뮤니티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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