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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정부가 연주하는 피아노"?

'언론악법 반대' TV광고 시민 성금으로 제작…방송협회 심의 '주목'

"언론이 여러분께 묻습니다. 더이상 이들의 이야기를 보도하지 않아도 괜찮은지, 약자의 아픔을 담기보다 돈되는 웃음을 파는 거대 미디어 재벌을 꿈꿔도 되는지."

"언론은 정부가 연주하는 피아노가 되어야 한다. 아니다. 언론의 주인은 국민이어야 한다."

전국언론노조와 미디어행동은 20일 한국방송협회(협회장 이병순)에 '언론악법 원천 무효' TV 광고에 대한 심의를 신청했다. 지난 7월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언론 관련법에 대한 '반대' 광고다.

이 광고는 지난달 6일 '언론 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보를 위한 사회 행동'(미디어행동)과 쌍코, 쏘울드레서, 화장발 등 이른바 '여성삼국'이라 불리는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탐탐한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제작됐다. 언론노조에 전달된 '탐탐한 바자회' 수익금은 65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협회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이 광고의 멘트, 자막, 내용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방송협회 심의가 통과되면 이번 주중 방영을 목표로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YTN 등에 TV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우선 방송협회 심의가 통과되느냐가 관건. 이미 K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안팎의 반발에도 지난 7월 언론 관련법 강제 처리 직후 이 법을 홍보하는 문화체육관광부 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이우환 언론노조 사무처장은 "지금 방송에 나오는 '행복4강' 광고나 강행처리 직후에 내보낸 '언론 관련법' 광고에 비하면 국민들은 훨씬 설득력있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방송협회가 '심의 보류' 등을 결정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이미 온라인에 "시민의 성금으로 만든 TV 광고가 나온다"는 것을 알리는 '스팟 광고'를 공개했다. '언론은 국민의 것', '언론이 묻습니다', '언론인의 마음', '정부의 피아노' 등으로 구성됐다.

-언론은 국민의 것



-언론이 묻습니다



-언론인의 마음







-정부의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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