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오전 11시 30분쯤 성도이엔지(성도ENG) 작업 근로자 3명이 배관을 철거하기 위한 작업을 하던 도중 배관 밖으로 흘러나온 불산에 노출됐다"며 "사내 부속 의원에서 1차로 검진을 받고 2차 검진을 위해 사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의 '11라인 HF 공급 장치 사용 중지 명령'에 따라 CCSS룸 안에서 배관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서는 지난 1월 28일 불산이 누출돼 하청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3월 3일 삼성전자 화성 공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가 200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 1월 29일 경기도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 사업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환경부 공무원, 경기소방재난본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이 현장 감식을 벌였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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