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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에 582일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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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에 582일 피랍됐던 한국인 선원 석방

1일 몸값 맞교환으로 풀려나…건강 이상없어

소말리아 해적에 582일 동안이나 붙잡혀 최장기 피랍 사건으로 기록됐던 싱가포르 선박 제미니호 소속 한국인 선원 4명이 1일 모두 석방됐다.

이날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박현열 선장, 김형언 기관장, 이건일 항해사, 이상훈 기관사 총 4명은 이날 오전 모두 석방돼 청해부대 군함 강감찬함에 승선해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인근 지역에서 건강진단과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면 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날 석방은 싱가포르 선사가 소말리아 해적 측에 합의된 협상금을 맞교환하면서 성사됐다. 선원들의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니호는 지난해 4월 30일 케냐 몸바사항 인근 해상에서 납치된 후 지난해 12월 몸값 협상이 타결됐지만 한국인 선원 4명만 재납치돼 소말리아 내륙으로 끌려갔다. 해적들은 한국인 선원 석방 조건으로 지난해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사망한 해적 8명에 대한 보상과 체포돼 국내에서 재판을 받고 수감된 해적 5명의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시에도 무리한 군사작전이라는 우려를 샀던 '아덴만의 여명' 작전의 후과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피랍이 장기화 되면서 지난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장에서는 외교부가 자국민 보호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지만 최근 해적 측이 해적 석방 요구를 거둬들이고 몸값 협상에 진전을 보이면서 이날 선원들은 무사히 풀려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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