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정원 직원 '가련한 여성'이라 감쌌던 朴, 이제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정원 직원 '가련한 여성'이라 감쌌던 朴, 이제는…"

민주 "두 권력기관 야합으로 저지른 헌정파괴" 총공세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둘러싼 외압 논란에 민주통합당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폭로로 불거진 외압 의혹을 계기로 이번 사건을 "두 권력기관이 야합해 저지른 헌정파괴, 국기 문란 사건"이라 규정하고 "반국가범죄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21세기 대명천지에 있을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국민안전의 천병이 될 국정원과 경찰이 정권안보의 쌍끌이 야합으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희상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이 그러고도 치안과 독립권을 요구할 수 있냐"면서 "국정원은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경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과 관련된 아주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비대위원도 "국정원 여직원을 가련한 여성이라며 감쌌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권은희 과장을 감싸야 한다"며 "청와대의 침묵은 오히려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인만큼 청와대는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비대위원은 "경찰과 국정원은 호흡이 착착 맞는 2인 1조 절도범을 보는 것 같다"며 "그 윗선은 원세훈·김용판보다 더 힘이 센 사람과 집단일텐데 경찰은 윗선의 실체를 밝혀 명예를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병호 비대위원도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엄중하고 정확하게 국민 입장에서 다룬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갈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박 대통령은 유신독재 권력자의 딸 이미지를 계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철수 "국가기관 부당행위 진실규명 당연히 필요"

4.24 재보궐 선거 서울 노원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 원칙에서 국가 기관이 부당한 행위를 했을 때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같은 경우도 정치적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진실이 밝혀져야 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