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북핵도, 이란핵도, 원전도 의제가 아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북핵도, 이란핵도, 원전도 의제가 아니다"

지경부 차관 "원자력 발전 홍보 강화하겠다"

오는 3월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이란, 북한 핵 문제가 주제가 아니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

또한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은 "세계적 평화회의이고 원전논의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핵도, 이란 핵 문제도, 원자력 발전 존속 논란도 모두 의제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김황식 총리가 "북핵 문제가 의제는 아니지만 정치권에서 문제제기 할 때 대응방안이 뭔가"라고 묻고 김성환 외교부장관이 "북핵 문제를 직접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꾸준히 설명해왔다"고 답하자 "주제가 아니라고 설명하는게 좋겠다"고 거들었다.

이에 김 장관이 "일부 정상들은 자기들은 이 문제를 거론해야겠다고 한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다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이란과 북핵 문제는 주제가 아니지만 우리가 발언까지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핵안보정상회의와 원전 이슈를 철저히 분리하겠다"면서 "시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반원전 분위기 고조가 있다"고 보고했다.

윤 차관은 "원전을 안 하면 가구당 86만 원, 전체적으로 15조 원 추가 부담이 든다. 신재생에너지도 발전단가가 원전에 비해 2.5배 내지 11배 비싸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은 일자리 창출의 보고라는 세 가지 점에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홍보하겠다는 말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방송에서 요즘 공익광고 하고, 광고물이 나오나?"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묻기도 했다.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회의라는 것을 잘 알려야 한다"고 말한 이 대통령은 "어제인가 방송을 보니 잘 안나오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은 "(정상들이) 앉은 자리에서 (일반인들이) 사진을 찍도록 허용하면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와 별도로 핵안보정상회의 경호통제단은 청와대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브리핑과 경호시연 행사를 가졌다. 통제단장인 어청수 청와대 경호처장은 "지하철 (삼성역) 무정차나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등 자율 영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없을순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면서 "경호인력도 도시락을 제공하는 대신 현장 상가에서 다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