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연 의정보고대회에서 지역 구민들을 상대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며 "올 가을쯤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의정보고서 표지에 "시민 곁으로! 더 큰 꿈을 위하여!"라고 적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근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원만한 협의 없이 반값 등록금 이야기를 꺼내 대학생들의 촛불집회 계기를 제공했다"며 당 지도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 안상수 전 대표(가운데)가 대권 출마를 시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합 |
인터넷 커뮤니티 <82COOK>의 한 네티즌(165.246.253.***)은 "보온병 우리 안상수 씨께서 대선에 출마하신답니다. 너무 기쁜 일이지 않습니까?"라며 "이 분에게 참 잘하신 일이라고, 꼭 출마하시어 거두시라고, 밀어드린다고, 맘 변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밀어드립시다"라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115.89.182.***)는 "전국민에게 무상으로 보온병 제공, 행불자 인권법 제정, 성형 금지법 제정. 화려한 공약이 정말 많겠네요"라고 썼다. 다른 네티즌(58.233.72.***)는 "초딩도 아는 보온 상수, 잘 나오셨어요. 덥석! 끝까지 화이팅 하시기에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루리웹'의 네티즌(아이디 '흰구르미')는 "우리 모두 지지합시다. 안상수 의원님 박근혜를 물리치고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로 우뚝 서 주십시요. 전 인천시장님이셨던 안상수 님 말고 보온병 포탄의 안상수 님이십니다"라고 썼다.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상수 전 대표가 대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네요. 지역구에서. 총선을 겨냥한 것입니다. '당 중진이며 대선 후보감'이라는 인식을 지역 구민에게 심어 줄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라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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