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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 스님, 이래서 소신공양하셨습니까?"

[포토] 낙동강지키기시민운동본부, 낙동강 항공 사진 추가 공개

'4대강 굴삭기'가 지나간 낙동강은 황톳빛 흙탕물의 모습이었다. 굽이쳐 흐르던 낙동강 1300리 물길의 아름다운 풍경은 사라지고, 뻣뻣한 직선으로 구획이 나눠져 파헤쳐진 보 건설 현장, 뿌연 탁수가 흐르는 강만이 남았다.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였던 모래톱과 하중도 역시 자취를 감췄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가 낙동강 일대의 4대강 공사 현장을 항공 촬영한 사진을 30일 추가로 공개했다. 항공 촬영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경상북도 예천·문경·상주·구미·대구 등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 중인 전 구간에서 진행됐다.

▲ 낙동강과 금호강 진전천 합수지의 풍경. 사진 왼편으로 보이는 뿌연 탁수가 낙동강물이다. 과거에는 금호강물이 오염돼 낙동강의 맑은 물과 비교되었으나, 이제는 오히려 낙동강의 오탁수가 선명하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88낙동대교 인근의 공사 현장의 모습.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강정보 공사 현장의 모습. 강정보 위에는 대구시민의 74퍼센트가 이용하는 식수원 취수장이 위치해 있어, 탁수로 인한 식수원 오염이 우려된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88낙동대교 하류의 모습. 뿌연 탁수가 선명하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달성보 공사 현장의 모습. 곳곳에 오탁방지막이 널부러진 모습이 보인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황강과 낙동강의 합류 지점의 모습. 낙동강 본류의 오탁수가 선명하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남강과 낙동강 합류 지점의 모습. 사진 왼편에 보이는 탁수가 낙동강물이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함안보 공사 현장의 모습. 이름은 '보'이지만, 높이가 11.5미터에 이르는 '댐' 크기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임해진과 본포교 사이에 형성된 하중도의 모습.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커, '야생 동물의 천국'이라 불렸지만 4대강 사업으로 파괴되고 있다.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4대강 사업 현장 항공 사진 보기

남한강 (☞관련 기사 : "이렇게 끔찍한 줄은 몰랐다. 눈 있으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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