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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고속도로 다리가 붕괴돼 수십 명의 사람과 차량이 강물에 빠졌다고 AP통신, CNN등이 1일(미국 시각)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최소 6명이며, 부상자는 수백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퇴근 시간대인 1일 오후 6시5분쯤 일어났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북동쪽 미시시피강을 연결하는 35번 고속도로 다리가 갑자기 붕괴됐다. 이 사고로 수십 대의 차량이 다리 아래로 추락했고, 일부 차량들은 충격으로 두 동강이 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일부 차량의 운전자는 완전히 강으로 가라앉지 않은 교량의 잔해에 갇힌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구조 요원들은 보트 등을 동원, 생존자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1967년에 건설된 이 고속도로 다리는 약 210m의 높이로 미니애폴리스와 외곽 지역 블루밍턴, 번프빌과 에코벨리 등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다리는 2004년 미네소타주 교통국에서 안전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하루 20만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미네소타주 교통국은 9개월 전부터 이 교량에 대한 노면 보수 작업 등을 진행했으나 교량의 구조와 관련된 작업은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지역은 폭주하는 휴대전화 통화로 인해, 휴대전화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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