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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 "나가이 기자, 살해됐을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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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스> "나가이 기자, 살해됐을 가능성 있다"

"대사관 의료진, '총탄이 왼쪽 가슴 아랫부분으로 들어가 심장 관통' 확인"

버마(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취재하던 도중 진압군의 총격에 쓰러진 일본인 저널리스트 나가이 겐지 기자의 마지막 순간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이 일본 TV를 통해 방영되면서 그가 버마 군에 의해 "살해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공식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흐릿하고 떨리는 영상에는 시위 군중 속에 있던 나가이 기자가 한 군인에게 떼밀려 땅바닥에 쓰러진 뒤 정면에서 총을 맞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위 참가자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나가이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만 뒤에 남았다. 영상 속에서 진압군은 달아나는 시위대를 추격하기 전에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나가이 기자에게 총을 겨눴고 곧 "탕"하는 총성이 크게 들렸으며 총격을 당한 나가이 기자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오른손에 들고 있던 비디오카메라를 놓지 않았다.

한편 더 타임스는 29일 버마 주재 일본 대사관의 의료진이 나가이 기자의 시신을 검안한 뒤 총탄이 왼쪽 가슴 아랫부분으로 들어가 심장을 관통한 뒤 등으로 빠져나갔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나가이 기자가 진압군이 쏜 경고사격의 유탄을 맞고 사망했다는 미얀마 정부의 공식 발표는 공개된 영상과 배치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관련 기사 : 日, 버마에 기자 피살 책임자 처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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