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이 검찰 등을 통해 입수한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성곡미술관 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12개 대기업 및 은행이 모두 8억5천여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대우건설이 2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엔터프라이즈 1억3천만원, 삼성전자 1억500만원, 포스코 1억원, 산업은행 7천만원, 엘지애드 4천700만원, 국민은행 3천100만원, 신한은행 2천700만원, 하나은행 2천700만원, 기아자동차 2천만원, 현대증권 및 대구문화방송이 각각 500만원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현재 성곡미술관의 후원금 모금 과정에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 신 씨가 기업 후원금을 관리하면서 횡령을 했는지 여부 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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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신 씨가 성곡미술관에 있는 동안 기업 후원금이 집중된 만큼 변 전 실장 등 권력 실세의 개입이 없는 지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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