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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가족들 "우린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촉각 곤두세워

"우린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고 협상이 잘 됐으면 좋겠다. 가족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서울 서초구 한민족복지재단에 모인 피랍자 가족 20여명은 탈레반이 22일 오후 11시30분께 협상시한을 연장하자 "정부의 협상 자세와 열의를 높게 평가한다"며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가족과 함께 재단 회의실에서 뉴스를 지켜보던 이정훈(29)씨는 피랍된 가족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자 회의실 밖으로 나와 떨리는 목소리로 안도하는 가족의 모습을 이렇게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들은 우선 귀가한 뒤 23일 중으로 다시 재단에 모여 현지 상황을 함께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오후 9시께 분당에서 재단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협상시한이 연장되기 전 긴장 속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방송뉴스를 지켜보며 현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며칠 밤낮을 뜬 눈으로 지새워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이들은 회의실에 둘러 앉아 불안한 듯 연신 물을 들이켰고 일부는 일어서서 회의실을 서성였다.

이날 오후 11시10분께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정광근 대변인 등 한나라당 관계자 4명이 재단을 방문해 가족을 위로했으며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 회장을 만나 가족들의 근황 등을 물었다.

이 전 시장은 "이미 철군 스케줄이 짜여져 있고 (우리 군이) 전투병이 아닌 지원병이며 (아프가니스탄에) 간 사람들도 의료봉사단이기 때문에 아프가니스탄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며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간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이 연장됐다. 바짝 졸아들었던 가슴에 조금 숨통이 트였지만, 피랍자 주변 사람들의 초조함은 여전하다. 또 협상 관련 소식도 대부분 외신의 단편적인 보도에 의존하고 있어서, 이런 초조함을 달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관련 소식을 한데 모았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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