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박재완 靑수석 "우리 경제성적표 선방한 것"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박재완 靑수석 "우리 경제성적표 선방한 것"

"이정도면 성공…체제 전환비용 든 것"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성공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박 수석은 29일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의 '하반기 주요 국정과제 및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원유가 상승 등 외부적 어려움에도 실제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일본의 경우 2/4분기 들어서 지난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데, 우리 경제 성적표는 선방한 것이라고 자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전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지난 6개월 간의 경제성적표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곡물가, 원유가, 원자재가가 폭등했고, 물가가 상반기에 6.9% 증가했다"며 "중국은 7% 이상, 미국은 6% 이상 물가가 상승했는데 에너지의 97%를 해외에 의존하는 자원 빈국이고 대외경제 사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데도 물가가 이정도(4.8%)로 된 것은 참담한 성적표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높은 환율에 대해서는 "과거 참여정부 당시 환율이 이웃 나라는 25% 가량 절상됐는데 우리는 45% 절상되어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했지만, 환율을 제외하면 실질 국민 소득은 낮았을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지난 5년 동안 원화가치가 절상된데 대한 시장의 반작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 정부의 낮은 지지율 등에 대해 "원래 정권출범 초기 6개월 정도는 선진국에서 밀월기간이라 시시비비를 안가린다"며 "체제 전환비용이 좀 들어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 수석은 "03년 참여정부가 출범했을 때 성장율은 3.6%고, 참여정부 초기에 일자리는 놀랍게도 2만개가 줄었다"며 "우리는 6~7만개를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체제 전환비용이고, 잘한 것은 아니지만 노력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성장해왔다가 10년동안 정체한 상태에서 대도약으로 나가려면 인재 육성, 시장에서 정부의 역할, 안전과 신뢰의 법치를 묶은 사회자본을 잘 마련해서 국가 경쟁력 위상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도 "이번에 민영화 안하겠다고 했지만, 전력, 철도 등을 독점적으로 하는 선진국은 없다"며 "공공기관은 한번 설치되면 없어지지 않는 불사, 몸을 불리는 비만, 자회사를 늘리는 다산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민영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주성영의 경우처럼 검색은 "뿌린대로 거두는 것"

한편 한선교 홍보기획본부장은 "인터넷을 통해서 촛불 집회에 여중생이 나오고 초등학생이 나왔는데, 우리가 당하고 나서 잘못된 것을 지적해도 쇠고기와 광우병은 이제 합성어가 되었다"며 "사전에 왜 못했나. 이럴 줄 몰랐기 때문이다"며 인터넷을 통한 홍보를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검색 기능과 관련해 웃지 못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 본부장은 "17대 국회 때 본회의장에서 투표하는 시간에 뒷자리에 앉은 이한구 의원과 엄호성 전 의원이 자넷 리의 가슴이 인공이냐 자연이냐 하는 논쟁을 했다"며 "그래서 이런 제스처(손으로 가슴 모양을 취하는)를 취했는데 그게 검색어 1위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색은 뿌린대로 거둔다. 지난 17대 국회 당시 1위에 오른 분 많다"며 "주성영 의원님이 강하게 1위 지켰던 일이 있었다"고 주 의원의 과거 부적절한 언동을 꼬집기도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