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 '레이저형(Laser)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이 시정 홍보와 범죄 예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레이저형 도로명 안내판은 시정홍보 및 야간 도로명 등 밤길 위치를 안내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돼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파트 벽면에는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 '친절하고 살맛나는 천년남원' 등 시 역점사업을 함께 홍보하면서도 어두운 밤길 안전취약지의 예방에도 그 몫을 해내고 있다.
이같은 효과를 시는 단발성 홍보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시정 홍보가 가능하도록 필름 회전형 안내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제90회 춘향제와 제57회 전북도민체전, 기타 역점사업을 유동인구가 많고 시각효과가 뛰어난 아파트 벽면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를 실시해 나가기로 한 것.
또 시는 수요에 맞춰 읍·면 지역까지 추가로 확대 설치해 홍보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상반기에 의회 청사와 광한루 정문, 예촌 등 주요 관광지 및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7곳에 레이저형 도로명 안내판을 설치했고, 하반기에는 시내 주요 진입로 아파트 벽면 8곳에 설치해 야간 해당 지역의 도로명 표기로 위치 안내 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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