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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안철수 바람' 시들…2주만에 18%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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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안철수 바람' 시들…2주만에 18%P 하락

민주당, 정당지지율에서 安신당에 첫 역전

민주당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거세게 일던 '안철수 바람', 이른바 안풍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안철수 신당' 포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호남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이 처음으로 동 기관 조사에서 신당을 역전했다. 

광주·전라 지역의 조사 결과 민주당은 34%, 안 의원이 창당을 주도하는 새정치신당(가)은 27%의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은 7%였다. 

지난 1월 2주 갤럽의 같은 조사 항목에서 호남은 안철수 신당 45%, 민주당 31%의 지지율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3주에는 신당 44%-민주당13%, 11월 4주 신당 35%-민주당28%였다.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에서 마침내 뒤집힌 것.

지난해 6월 4주엔 신당 39%-민주당18%, 5월 3주엔 신당 40%-민주당 18%, 3월 1주엔 신당 26%-민주당 25%였다. 안 의원이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이 지난해 3월 3일이었다.

조사 결과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적잖은 파장을 남길 전망이다.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신당 간의 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3석 전체 수성을, 새정치신당은 최소 1곳 이상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가상 정당지지도 조사의 전국 결과는 새누리당 37%, 새정치신당 25%, 민주당 14%,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순으로 '안철수 효과'가 여전히 정치적 위력을 입증했다. 

새정치신당을 뺀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1%, 민주당 21%, 통합진보당 2%, 정의당 2%였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55%였다. 

이 조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에서 추출한 전국 1214명을 대상으로 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데이터는 전국 8권역, 성/연령대 특성 비율에 따라 사후 가중처리해 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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